이별 애인이 방금 카톡으로 헤어지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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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정도 만났고

그냥 서로 쌓였던게 폭발해서 

못 만날것같다길래

내가 그래도 카톡보단 만나서 얘기하고 헤어지는게 낫지 않녜서 직장 쪽으로 간댓거든?

그래서 알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애인이 오늘 나 못만날거 같다고 다음에 보자.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는데 

기다려야해? 답장은 뭐로 해야하지 ㅠㅠ

[익인1]

이미 걔는 맘 정리 다 한 거 같은데...기다리면 그냥 이대로 진짜 끝일 거 같음

[익인3]

222 쓰니가 계속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저대로 연락없이 쫑날 듯

[글쓴이]

근데 성격상 내가 재촉하거나 연락하면 진짜 싫어하거든 .. 그리고 각자 어떻게하면 좋을지 생각해서 만나재

[익인2]

남친이 갑자기 못 만날 거 같다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다는 거야? 아님 둥이가??

[글쓴이]

남친이!

[익인2]

둥이는 헤어지기 싫어??

[글쓴이]

사실 나도 헤어질까 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이런식으로 갑자기 헤어지고 싶진 않았거든. 그래서 지금은 안 헤어지고 싶은 쪽이 70이긴 해

[글쓴이]

그리고 갑자기는 아니고 같은 문제로 자주 다투긴 했는데 오늘이 좀 절정이긴 했어ㅠ 나도 잘한 건 없지만

[익인2]

흠.. 남친 성격을 모르니까 이게 맞을 지는 모르겠는데 , 잡고 싶었으면 그냥 만나자고 했을 때 잡는게 더 나았을 거 같긴 해 둥이가 만나서 헤어지는 게 맞지 않냐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오늘 못 만나겠고 생각 할 시간을 갖자는 건 헤어지는 쪽으로 정리를 대강 하고 만나자..? 하는 식으로 들림..

[글쓴이]

2에게
그치? 근데 남친 성격이 하지말랬는데 계속 하고 재촉하면 싫어하거든.. 화를 돋군다고 해서.. 그래서 싸울때마다 내가 그냥 연락을 좀 잠시 멈추고 서로 시간지나면 연락을 했던지라ㅠ 좀 조심스러워서 그렇겐 못했던 거 같아 ..흑

[익인2]

글쓴이에게
흠 그럼 여지를 좀 남기면서 기간을 정해봐 .. 내가 오늘 만나지 말자고 한 건 너가 재촉하는 거 싫어하기도 하고 서로 성급하게 만나서 후회되는 말을 할까 봐 무서워서 라고 난 너랑 다시 한 번 잘 해보고 싶으니까 한 뭐 일주일 뒤에 어디서 보자 기다릴게 이렇게..?

[글쓴이]

2에게
나는 가겠다구 한거구 남친이 알겠다고 하고 갑자기 못보겠다고 말한거라서 ..

[익인2]

글쓴이에게
둥이가 마지막으로 잡고 싶으면 그렇게 카톡 보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해 근데 남친이 맘이 뜬 거 같아.. ㅜㅜ 혹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많이 상처 받지 마 ㅠㅠ

[글쓴이]

2에게
응응 괜찮아~ 남일인데 관심갖고 정성쓰럽게 써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몇년동안 너무 힘든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아직도 성숙하지 못하나봐 ㅠㅠ ..너무너무 고마워!!

[글쓴이]

2에게
오늘 안 만난다고 한건 서로 성급하게 만나서 후회되는 말 할까봐 그런걸로 알겠다고. 일주일 뒤에 만나서 얘기하면 될까 ? 라고 보내면 될까? ㅠㅠㅠ

[익인4]

무조건 만나야댐

[글쓴이]

ㅜㅜ 아 근데 내가 답안하고 준비하고 있으니까 출발 한거 아니지? 이랬는데 내가 출발 했다가 집왔다 그랬거든 아ㅜ

[익인4]

무조건 얼굴보고 말해야됨

[글쓴이]

오키오키.. 고마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