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둘 다 너네 엄마/아빠는 잘 살아? 하면서 나한테 소식 물어보고
둘 다 소식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고
왜 이혼했냐고 하면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고 그 당시 상황이 이혼까지 이끌고 간 거다 라고 하고
둘 다 뒷담화나 서로 험담 절대 안 하고
그럼에도 둘이 재결합 하라는 말은 내가 선 넘는 거니까 못 하고 엄마도 새로운 짝 만났지만
그냥 가끔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라면서 왜 날 엄마 없이 자란 사람으로 만들었을까 싶긴 해
그래도 지금은 잘 사니까 보기 좋아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고 서로에게 원망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