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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때부터 진짜 모든걸 다 오픈하던 친구 하나 있었는데 한순간에 끝나버렸다..
그친구를 A
그 친구의 친구 B(둘이 게임친구고 친구한지 3개월임)
B의 남사친 C
나까지 총 셋이 한번 논 적 있는데 B가 C한테 영통 걸더니 나 보여주면서 얘 예쁘지?? 같이 한번 놀래?? 하면서 통화 끝나고 나보고 본인 지역 놀러와서 다같이 놀자함 그러면서 그 영통한 남자애 친구가 나 소개 받고싶다하길래 나는 남소 이런거 좀 부담스러우니까 다같이 날 맞으면 한번 놀자~ 했음 그래서 두번째 만남에는 B랑 C 친구하고 놀았음 카톡으로도 분명히 남소자리 이런거 말고 그냥 친구들하고 노는것처럼 놀고싶다 말함. 그러다가 C랑 나랑 둘이 하는 게임 겹쳐서 순식간에 친해짐 B가 나보고 C 어떻냐고 잘생기지 않았냐, 쟤랑 잘해봐라하길래 그냥 웃고 넘기니까 본인은 쟤 남자로도 안느껴진다함 그래서 그렇냐고 하고 그 날 마무리.
다음날에 C한테 연락와서 나도 답장하고 게임 같이하자해서 같이 돌리고 연락하니까 B가 대뜸 너 C하고 연락해? 안했으면 좋겠다 걔 내꺼다 이럼
그래서 A한테 이런 연락이 왔는데 내가 뭐라할지 모르겠다하니까 A가 그럼 C랑 연락 끊으라해서 내가 왜??? 쟤가 C랑 잘해보라던데??? 하니까 A가 실망스럽다함 겨우 남자 하나 때문에 친구 버리냐고 그래서 쟤는 니 친구지 내 친구 아니라고 겨우 두번 봤고 지가 잘해보라 했는데 왜 나한테 뭐라하는지 모르겠다하니까 나중에라도 B가 C 좋아하는거 알게 됐으면 그만 하는게 맞지않냐해서 내가 걍 C랑 말해본다하고 C하고 대화함
근데 어쩌다 보니 서로 쌍욕하고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B가 본인 친구들이랑 단톡 파서 내 사진으로 성희롱, 조롱함 그러면서 A가 내 욕을 했다하길래 A한테 연락하니까 본인은 그런적 없고 걔네가 너 단톡 초대해서 그러는건 화나니까 당연한거라함 
나도 화나서 C한테 울면서 이름 그래서 C 주변에 있던 애들이 B 단톡에 불러서 똑같이 욕하고 조롱함
A는 나보고 정떨어진다하고 그냥 그 상태로 연락 안하는 중.. 그 이후 C랑 나랑 연애하고 A랑 B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손절한 상태
근데 나는 A랑 너무 친했고 얘 전애인한테 데이트폭력 당할 때 우리집에 내가 며칠 살게하고 대신 경찰에 신고하고 얘 전애인한테 뭐라하다가 뺨까지 맞음 ㄴㅌ 했을 때도 내가 옆에서 몸조리 다해주고 우리 부모님도 영양제랑 과일이랑 밥 해서 같이 먹으라고 갖다줌 그정도로 너무 아끼고 소중했던 친구인데 다시 연락을 해봐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얘도 나한테 잘해줬음..
다른 친구들은 등신이냐고 욕하는데 내가 정이 많아서ㅠ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글 써봐..


 
익인1
A가 힘들 때 걔 편이 되어준 너한테 A는 단 한번도 너 편이 되어준 적이 없는데 왜 연락을 할려고 하지..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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