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친이 할말있다고 했는데 분위기 진지하길래 설마 파혼인가..? 하고 들었거든
근데 자기 어릴때 부모님 이혼하고 새어머니가 오셨는데 처음에 잘해주다 동생태어나니까 때리고 아버지오는 저녁에만 밥주고 방에서 못나오게 했었다고 담담하게 말하더라
어머니한테 맞을까봐 아버지한테 말도 못하고 그러다 할머니댁에 가니까 살거같아서 9살부터 할머니랑 둘이서 살았다고
그러다 성인되서 만나니까 예전일은 잊은거처럼 잘해주셔서 사과도 못받고 그냥 어색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결혼하면 나까지 어색해할까봐 걱정하면서 말하더라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일요일지나서 지금까지도 속상해 착한아들 하고싶어서 용돈드리고 부탁들어주고 어리광하나 못 부리는 남친이 안쓰럽고 어머님을 지금까지처럼 못보겠어 너무 속상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