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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5l

난 분명히 엄마한테 회사 그만둔다고 말씀드렸어

배울 것도 없고 자격증 취득하고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고

성과급까지 기다릴려면 반년을 더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그냥 그만 두겠다고 말씀드렸어

근데 엄마도 알고 계신 줄 알았거든

어제 엄마랑 다른 일로 다투고 난뒤로 갑자기 뜬금없이 회사 관두겠냐고 말했냐고

왜 본인이랑 상의도 없이 하냐고

욕설까지 퍼부으면서 너 자격증 못 따기만 해봐라 죽인다고 협박하고

그냥 절연이 답일까

내가 놀려고 그만둔 것도 아니고

알바하면서 자격증 취득하고 싶어서 관둔다고 한건데

어차피 11월 초에 퇴사야 

공과금은 다 내가 내고 있고

엄마한테는 보증금이랑 복비 1번만 갚으면 이제 끝이고

나 엄마한테 뭐 의지하는 것도 없었어

뭐 임직원 할인으로 내가 대신 뭐 사드리고

외식할 때도 내가 돈 내고

다 해줬는데

왜 나한테 왜이러는 거지?

진짜 어떡해야되냐



 
익인1
이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거같은데ㅠㅠ 어떻게 어머니가 그러지.. 남의 일에 절연하라고 쉽게 말할 순 없지만 멀어지는건 맞아보여
어제
글쓴이
고맙다... 그냥 힘들어서 풀곳이 없어서 이런 곳에 풀어봤어
지금 대화해 보고 뭐라하면 그냥 나 죽었소 하고 대판 싸우려고

어제
익인2
네가 너무 잘해드려서 그래 알아서 잘하고 사드리고 그러니까 그걸 당연시하는데 관둔다고 하니까 화나시는듯 너의 정신건강을 위해 멀리하고 먼저 미안하다고 반성안하시면 멀리해 부모님도 끝없이 잘해드리면 그걸 당연시 하시면서 잘하는 자식한테 더 막하시더라
부모님한테 막하고 돈받는 자식은 안타깝고 잘하고 용돈드리는 자식은 당연한거고 슬프지만 이러는 부모님들 너무많음

어제
글쓴이
마자 익인이 말대로 그냥 사주는 게 언제부턴가 당연시하게 됐고
나는 그래도 엄마랑 친하게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서 그랬는데 ㅋㅋ...
나 어렸을 때부터 부모는 본인 자신을 동정하고 나 불쌍하지 않냐 어쩌냐 그래서 그냥 많이 안타깝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더 잘해드려야겠단 생각하고 그랬었는데
왜 화를 내시는 건지조차도 모르겠어
주변에 말하면 나보고 마마걸이냐고
독립했냐고 하면 독립햤다고
공과금도 부모님 돈이 아닌 내 돈으로 내고 있는게 맞고...
내 위에 형제들도 왜 부모님이랑 절연했는지 알거같더라
아무튼 고마워 이런거 댓글 다들 잘 안 달아주는데ㅠ

어제
익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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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봐봐 부모님도 길들여야해
막하고 그러는 동생은 엄마가 항상 안타까워하고 더챙겨주고 나는 일있어도 새벽에가서 엄마아빠 생신밥상차리고 했는데 다 필요없더라 진짜 부모님한테
한없이 잘해드리면 안되고 더 드리고싶고 더 해드리고싶어도 조절하면서 하고 내가 하는거 어필하고 생색내고 하다보니까 내가 하는거 당연하지않다는것도 아셔서 고마워하시더라 이렇게 깨닫게 하기까지 나도 마음도 많이 다치고 엄청많이 울었는데 나도 부모님 없는셈친다는 생각으로 길들이기(?) 하니까 부모님도 변하셨어
정말 절연하고싶고 너무 미워서 진짜 답답해 죽겠는데 또 부모라 마음이 가고 불쌍하고 양가적인 감정이 너무 힘들잖아 너도 네가 할수있는 범위에서만 하고 하는건 또 엄청 생색내고 하면서 살아 만약에 못받아주면 절연하는거고 받아주면 계속 잘지낼수있는거니까 막말하시면 더 심하게 막말해 하고싶은 말 다하고살아

어제
글쓴이
그냥 어렸을 때부터 맞고 지내온 세월이 너무 커서 그런가
어른이 된 지금도 사실 엄마가 무섭더라 ㅋㅋ..
남들은 막 자기 할말하고 그러는데
나는 그게 안 돼
좀만 하면 엄마가 상처받으실까봐
그게 무서워서 그냥 아무말없이 묵묵히 죄송하다고 말하고 지내왔어
한번 대들면 그냥 절연까지 갈 거 같고
그러려면 내가 큰맘먹고 그래야할 판이야
나도 이제 성인이고 내 길은 내가 정하고 그러는 게 맞는데
모르겠어 이젠 ㅠ
일단 고마워 나 엄마랑 그냥 대판 싸우고 와볼게
그리고 절연이든 뭐든 하고싶은 말 다 하고 그냥 살게
어차피 한달남은 복비 빌린 돈 그냥 통장에서 다 빼가라고 하려고
너무 고맙다

어제
익인3
왜욕까지하고그러신대..자격증못따면죽여버린다니...
어제
글쓴이
ㅋㅋㅋ 항상 그랬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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