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때 하교하고 집 가는 버스 타는데 버스비가 그때 1100원이었던 거 같은데 100원짜리 동전이 많아서 동전으로만 냈거든
근데 동전 통에 넣는 순간 버스가 출발하면서 흔들려서 손에 있던 동전들이 손에서 빠져나가서 계단 쪽으로 다 떨어지고 기사님은 잘 못 보고 내가 돈을 덜 냈다고 생각하신 거임
그래서 갑자기 학생!! 돈 제대로 내야지 왜 덜내냐고 버스에 사람 많은데 소리치심
근데 내가 너무 당황해서 돈이 없어서라고 말해버림..
그 말 듣고 기사님이 다음부터는 이렇게 하지말라고 이번에 태워주겠다고 하시더라
나 같은 븅진은 없을거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