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나만 기분나쁜거야?

내가 하는 일이 돌아가면서 2인1조로 일을하거든?

근데 이번에 a직원분이랑 팀이됐어

보통 하나 끝내는데 2-3달정도 걸려서 같이 외근다니고

직업 특성상 야근이 많고 얘기해야 할게 많거든?

그러다보니 일상에 70퍼는 일이니까 당연 일 얘긴데

엄마가 갑자기 나한테 너 근데 왜 자꾸 그사람 말을 해?

이러는거야. 나는 그 사람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이랑

있었던 일!을 말한건데 근데 심지어 여기서 그 남자는

곧 결혼하거든??? 그걸 엄마도 아는데 나한테

난 엄마 딸인데 저렇게 말하는게 너무 기가차서 어이가없어

화내고 나왓는데 이게 진짜 나만 이해가 안가는걸까?

+ 엄마가 너가 그사람한테 딴맘 있는거 같다 이래서 어이없어서 내가 왜 결혼할 사람을 좋아하냐 했더니 둘이 그렇게 붙어다니는데 모르지~~ 둘이 뭐 있는거 아니야? 이럼

[글쓴이]

+ 전에 일했던 파트너들은 완전 아빠뻘이나 여자들이었어 또래 남자는 이번이 처음임. 근데 내가 뭐하러 임자있는 남자를 좋아해 단 한번도 티끌같은 마음 품은적도 상상한적도 없음

[익인1]

글 읽으면서 왜 화를 내지? 싶긴해
너가 그 사람 말을 많이한 건 맞잖아

[글쓴이]

이걸 빼먹었네 아니 엄마가 너가 그사람한테 딴맘 있는거 같다 둘이 뭐 있는거 아니냐 이러더라고

[글쓴이]

나는 엄마 딸인데 심지어 그건 도덕적으로 안되는거잖아 근데 어떻게 자기 딸을 예비 유부남이랑 엮어...?

[익인2]

딱히 화날 일은 아닌디...

[글쓴이]

윗댓좀 읽어주라

[익인2]

난 며칠 내내 그랬음 화날텐데 한 번 그랬음 머래~ 하고 넘어갔을 거 같긴 해

[글쓴이]

익명이니까 말하는데 우리엄마가 전에 유부남 만나서 우리집 한번 난리난적 있었어. 아빠랑 이혼하고 우리 키우다가 유부남 만나서 그남자 부인이 내 학교 찾아와서 소리지르고 난리쳐서 나 전학갔거든...하 내 피해망상인가

[익인2]

아.. 그럼 나같아도 화나긴 할 듯 좀 그렇다

[글쓴이]

2에게
나도 모르게 저 소리 들으니까 엄마가 안쓰럽고 안타깝지만 엄마랑 조금이라도 비슷한 부분으로 보이는게 진짜 역겨울정도로 싫거든? 근데 뭐눈엔 뭐만보인다고 자기가 그랬으니 내 입장을 당연히 자기 입장으로 대변해서 보는게 너무 화가나로 치욕스러워

[익인2]

글쓴이에게
에휴.. 이해가 되네 쓰니 상황이라면 화가 안 날 수가 없긴 하겠어

[익인3]

둘이 일하니깐 그 사람 얘기를 하죠ㅜㅜㅜ
직장 얘기를 하는데 동료가 그남자밖에 없는 걸요..

[익인3]

아니라고 어필하고 화내도 안 먹히면 걍 직장얘기를 안 하는게 방법인듯

[글쓴이]

걍 어이가없어서 엄만 내가 그사람이랑 잘되기는 바래? 진짜 그래볼까? 이러고 나왔는데 그냥 엄마 입에서 저런말이 나온게 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