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친척 결혼식에 초대 안하는 경우가 진짜 있어?

자기 싫어하는 친척어른한테 안알리고 결혼했대서 진짜 그런가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종종 그렇다하네... 그런 경우 흔해?

[익인1]

며칠전 결혼한 내친구네도 ㅇㅇ 꽤 흔할걸

[글쓴이]

근데 그럼 다른 친척들이랑 만나다가 알게되잖아 그런거 생각해서라도 안부르는건가?

[익인1]

응 친구네가족사라서 자세히는 못말하는데 그냥 완전 쫑났던데..

[글쓴이]

완전 쫑났다는게 그 안부른 친척이랑만 아예 안친하고 다른 친척이랑은 잘지내는거야? 나도 결혼하면 안부르고 싶은 집 하나 있어서

[익인2]

진짜 나도 너무 알리기 싫었는데 다른 친척 어른분이 전담마크 해주신다고 하셔서 1주일 전에 알림.

[글쓴이]

그니까... 결국 친척 모임에서 알게될텐데 한소리 들을거 알고도 그러는건가? 나도 싫어하는 친척있는데 나중에 알리고 싶지 않은데

[익인2]

한 소리 들어도 상관 없음ㅋㅋㅋ 내 잔치인데 왜 내가 불편한 상황 만드는 인간 불러야 하는지ㅜ
아빠 때문에 불렀지, 진짜 결혼 전에 그걸로 스트레스 받았음.

[글쓴이]

너도 아빠쪽 형제야? 나도 아빠쪽 형젠데 아빠랑은 각별하거든 근데 진짜 나랑 우리엄마한테 못살게 굴고 나한테 정말 단 한번도 칭찬이나 좋은 소리한적 없어. 나도 나중에 초대안해도 되겠지? 이런 얘기 들으니까 희망이 생긴다

[익인2]

엉 결혼할 때 되면 ㄹㅇ 스트레스 받을 걸? 안 부르거나 나처럼 누군가가 전담마크 하는 거 아니면 부르지 말라고 해.
우린 각별하지도 않아...
우리집에 열등감 있어서 부모님 다른 곳 계시면 나한테 다가와서 은근히 긁는 소리 많이 했던 사람이라ㅋㅋㅋ 내 나이가 30이 되니 그 꼴이 더 보기 싫더라. 뒤에서 우리 신랑 얘기하는 것도 싫고ㅋㅋㅋ 나는 다른 것보다도 눈치 없이 시부모님께 가서 인사하면서 헛소리 할까봐, 신랑한테 헛소리 할까봐 부르기 싫었음.

[글쓴이]

2에게
사실 지금도 스트레스 받아 ㅋㅋ 이 사람 자식이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난 안따라갔지만 우리엄마한테 나 남친있냐고 물어보고 결혼언제할거냐고 또 긁었대 ㅋㅋ 우리 엄마는 축의냈으니 걍 불러라 마인드던데 난 오늘 저 얘기듣고 절대 안불러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함 답장줘서 고마워!!

[익인2]

글쓴이에게
역시ㅎㅎㅎ 저런 친척들은 긁는 게 디폴트지~
친척이라고 다 친할 필요 없다. 사람다워야 잘 지내지ㅜ 좋은 밤 보내ㅎㅎ

[글쓴이]

2에게
응 ㅎㅎ 너도 굿밤!

[익인3]

그런것고 있고 내 결혼식에 안오면 우리도 안가는 경우 있음

[글쓴이]

응 그건 은근 많을거같은데 좀 신기했어 난 전에 엄마랑 그걸로 싸운적있거든 엄마는 축의내놓고 왜 안받냐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