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둥이들 사실 저게 초록글까지 갔었을 줄은 몰랐는데 들어왔다가 깜짝놀랬어 ㅋㅋㅋㅋ 탈모 축하해준 둥이들, 응원해준 둥이들, 어떻게 됐는지 안부 물어준 둥이들 다 고마워 ㅋㅋㅋㅋㅋㅋ 안 궁금할 수도 있지만 뭔가 후기 들고 와야 할 것만 같아서… 다시 왔어ㅋㅋ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는 재회에 실패했습니다 ! ㅎㅎ 원래도 우린 간간히 연락하고 지내다가 저 날 이후로 전애인이 뭔가 헤어지고 초반보다 유해진 것 같았어 글서 용기내서 오늘 전화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재회에 대해 말했는데… 자기는 곧 시험인데 우리가 어떻게 만나냐부터 시작해서 결국 끝엔 내가 너를 전만큼 안 좋아한다고 계속 말했잖아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한 말에 대해선 긍정 아니면 굳이 대답하지 말라고 했어 ㅎㅎ… (이미 암묵적으로 했지만…)
그래도 전애인이 이렇게 지내다 보면 자기가 다시 마음이 생길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영통도 하면서 즐겁게 전화 끊었어! 만약 혹시라도 생각 바뀌면 말해달라고 했고, 아마도 난 여전히 계속 한 번씩 힘들면 연락 할 것 같아 ㅎㅎ… 내가 가만히 있으면 진짜 날 잊을 것 같거든! 그것도 대놓고 말했고!!! 그래서 나는 그냥 한 번 더 짝사랑의 마음으로 좋아해보려고… 내가 미련해 보일수도 있지만 난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후련하게 떠날거야!
재회했다는 좋은 소식으로 오면 둥이들한테 희망이 됐을텐데 너무 속상하다 ㅎㅎ ㅜㅜ.. 힘들어 하고 있는 둥이들 많은데 부디 모두 더이상 많이 아프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힘내자 안뇽🍀🍀🍀
애인이 저녁 먹자고 롤링파스타 가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