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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딩때 집에 혼자있었는데 밖에서 누가 부르는거야. 

젊은 남자였던것같음 그당시 우리집은 빌라라서 밖은 못보고 걍 목소리만 들렸음

그 남자가 아버지 관련 일로 왔다고(친절한 톤) 문 열라고 함

나는 집에 지금 아무도 없으니까 나중에 오시라 그랬지

근데 막 문열라고 화를 내기 시작하는거... ???? 여기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게 느껴졌음

막 문을 부술듯이 쾅쾅쾅쾅! 두들기고 발로 차고 난리가 났어... 진짜 과장이 아니고 10분 넘게 그랬음... 문 무서지는줄

난 너무 무서워서 바로 아빠한테 전화 걸고 와달라고 했고 ㅠㅠ 아빠 올때쯤엔 사라짐... 아직도 생각하면 무서움 뭐하는 사람이었을까



 
익인1
친구 중에 애가 항암하고 수술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재발했어
너무 걱정돼서 일단 일은 나가는데 계속 우울해 하고 울고 그랬단 말이야?
근데 친구가 장애 아동 담당하는 복지사? 인데
생전 담당 아동 아버님만 뵀지 어머님은 뵌 적이 없는데 어느 날 어머님이 처음으로 오시더니 밥 한 끼 사주고 싶다 그러셨대
친구는 의아해 하며 일단 그분이랑 식사했는데
어머님이 친구한테 선생님 너무 걱정 마세요 다 잘 되실 거예요 건강하실 거예요 이러더래
알고 봤더니 어머님께서 신기가 있으신데 신은 안 받으시고 절이나 산에 기도 다니면서 그걸 누르신다? 고 하시더라고
근데 그분 꿈에 친구가 나왔대 예지몽 같은 것도 꿨고 그냥 이 한 마디 꼭 해 드리고 싶어서 식사 한번 하자고 한 거라고
참고로 이때 직장에 암 재발했다는 소식 아직 안 전했었고 담당 아동 부모님들도 소식 몰랐을 때라는데
말도 안 했는데 이미 아신 게 너무 소름이었엌ㅋㅋㅋㅋㅋ
근데 그 후로 친구 ㄹㅇ 재발 안 하고 2년 넘게 건강해

1개월 전
익인2
밤에 친구랑 전화하면서 자취방 건물 앞에서 담배 피우고 있었는데 건물 뒤로 모자를 쓴 건지 머리 모양이 이상한 건지 모를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시더라고
마침 그분도 내 쪽을 보는 듯한 실루엣인 거야 근데 걸음을 뚝 멈추고 계속 나를 쳐다보길래 오싹해서 집으로 후다닥 들어가서 친구한테 상황 설명했음
어쨌든 아무 일 없었으니까 그냥 웃고 넘겼는데 다음날 학교 가려고 나와서 무심코 그쪽을 보니까 그냥 담벼락이었음
진짜 나 귀신, 미신 이런 쪽 이야기 아무것도 안 믿고 쌉쌉쌉 t인데
이번 일 겪고 내가 본 게 뭐든 함부로 장담하지 말아야겠다 느꼈음

1개월 전
익인3
담당 환자중에 엄청 젠틀하고 부인이랑도 사이 엄청 좋아보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시술 전 처치 할때 보니까 양말로 가렸지만 발목에 누가봐도 전자발찌가 있는거... 그래서 속으로 헉 했는데 옆에 있단 부인이 라디오라고 함.........그래서 걍 아~그렇구나 ㅎㅎ 하고 얼른 나옴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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