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익들 짝사랑 여자한테 다음주 생일이라 선물주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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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비염있어서 과일티백이랑 스벅 텀블러 주려고하는데 어떤거같아?.. 이제 환절긴데 생각나서 샀다구 하고주려고..

[익인1]

좀 .. 과하지암ㅎ음 ?

[글쓴이]

그래?.. 원래 올영상품권까지 주려다가 과한거같아서 제외시킨건데..

[익인1]

뭔사인데 ..? 친해 ?

[글쓴이]

단둘이 공부 많이하고 같이 뭐하자하면 잘해줘! 둘이 논적두 한 번 있구

[익인1]

그냥 스벅 삼만원권이 젤 무난함 .. 아무사이 아니면

[글쓴이]

1에게
그래?.. 깊티는 성의 없어보여서 고마워 참고할게!

[익인2]

좋은거같음

[글쓴이]

혹시 차안먹는 사람 있잖아 그래서 고민이야
구실은 비염+환절기라 티백주면 좋은데 안먹으면 안먹으니까...

[익인3]

티백은 호불호 갈리니까 그런류면 청이 더 나을거같은데

[글쓴이]

그래? 어렵다..

[익인4]

뭐 자꾸 주지 마.
생일에도 뭐 건강 식품 같은 거 챙겨주지 말고.

굳이 줄 거면 그냥 예전에 했던 대화 기억해서 마음 담아서 줘.
비싸거나 부담되는 거 말고.

뭐 자꾸 주는 걸로 호감 사지 말고 운동 해.
베풀어주는 걸로만 다가가면 안 돼.

상대방을 뇌물로 사려는 게 아니잖아.
상대방이 글쓴이한테 와야지.

[글쓴이]

뭐 주는건 생일날이라 처음 주는거긴해!! 운동도 하구있엉 10키로 뺏엉

[익인4]

잘하고 있네. 굿굿.
생일이나 발렌타인 데이 같은 거만 눈치 봐서 챙기고 뭐 자꾸 주지 마.
결국 내가 주고 싶은 게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걸 원할 때 줘야 나한테 오더라.

[글쓴이]

차랑 텀블러 주는건 어때보여?... 그래도 난 이게 얘 생각해서 산거라

[익인4]

상대방 입장에서 감동이어야 돼. 그러니까 글쓴이가 잠깐 미국에 갔다 그러면 멀리 갔다 오는 거고 상대방도 글쓴이가 미국 간 거 알고 있으면 기념품 사오면 감동이지.

비염 관련해서 서로 대화를 한 기억이 있으면 나쁘지는 않을 거 같은데 그냥 지나치듯 한 대화면 좀 애매할 거 같기도. 상대방 입장에서 받고 싶은 선물일지 잘 생각해봐.

선물 받으면 무조건 다 좋아하긴 하는데 그게 진짜 감동이 되고 의미가 있는 경우랑 자기랑 사귀고 싶어서 뭐 갖다 바치는 게 되는 경우가 갈리더라고. 전자 쪽에 가깝게 되도록 고민해봐야지.

그래서 선물이 너무 비싸거나 쌩뚱맞은 거면 안 되는 거더라고.

[글쓴이]

4에게
어 내가 감기걸렸냐고 물어봤는데 비염있다구 한거라... 내가 생각하는 최고는 그래서 저거생각한건데.. 커피도 자주마시는데 맨날 카페 일회용컵 쓰기두하고

[익인4]

글쓴이에게
그럼 무난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