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상사가 나한테 너무 잘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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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같은 방향이라고 맨날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고 점심먹고 커피도 내거만 사들고 오는데 문제는 마음이 흔들림.. 다른 직원들한테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다 진절머리 칠 정도로 엄격하고 일중독이라고 그러는데 나한테만 다정하다는게ㅠ 잘생겼고 몸도 좋으셔서 더 힘들다

[익인1]

제발.. 안돼 정신차려

[익인2]

정신차려 진심... 소개팅이라도 잡아 다른 남자 만나 ㅠ

[익인3]

혼자서만 생각하는 오해야.. 의도 없을걸

[글쓴이]

맨날 나보고 자기가 아끼는 애기라함ㅠㅜ

[익인4]

유부남이랑 엮이는 순간 상간녀 되는 거야 정신차려

[글쓴이]

머리로는 정신차려야되는데 너무 다정해서 개힘듦 퇴사할까 하

[익인4]

그래 걍 이직을 해,, 괜히 엮겼다가 상간녀 되면 고소 당하고 합의금 물어줘야 하는 인생 살고 싶지 않으면

[익인5]

오피스 와이프 두고 싶은거임 그런 취급 받고싶냐...

[익인6]

주변에 남자가 그렇게 없니

[글쓴이]

서울로 올라온거라 친구 별로 없구 열심히 이곳저곳 참여하고 활동하고 다니는데 저분만큼 잘생긴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봐..

[익인6]

정신 똑바로 차리고살자.. 이 포지션이면 쓰니만 유부남 꼬시는 어린 꽃뱀되는거 시간문제야.. 지금도 저정도면 벌써 뒷말나왔을수도있어 업계좁으면 이직해도 소문나 자체인생하드모드도 아니고 뭐하냐.. 빨리 탈주해

[글쓴이]

연봉이 꽤 높아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네 에휴
남자 직원들이 맨날 ㅇㅇ씨랑 너무 편애하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거든 그냥 날 딸처럼 생각하는건가 싶을정도로 잘해줘가지고 걍 제일 어려서 챙겨주고싶나?생각도 들어

[익인6]

그니까 내말이.. 이거 잘해준다고 좋아할게 아니라 지금 저사람때문에 쓰니만 피해보는 상황인거야..
딸이 아닌데 어떻게 딸처럼 생각하니.. 그것도 돈벌려고 나오는 직장에서 챙겨주는것도 정도껏이지 지금 이게 단순히 그정도로 말이 된다고 생각해..? 다른직원들 말하는거보니 뒤에서 꽤나 씹고있겠네 정신차려..
저런사람 있을때마다 잘해준다고 헤벌쭉 넘어가지말고 됐다고 거절도하고 선도좀긋고 그렇게살아..
직장생활 녹록치않은겨..

[글쓴이]

6에게
뒤에서 씹는건 별 상관없는데 걍 도의적으로 자괴감 든달까….

[익인6]

글쓴이에게
뭘 상관이없어.. 쓰니 직장내 평판은 안중요해? 쓰니 커리어랑 승진에도 문제생길수있는건데 업계내 소문나도 상관없어? 집 데려다주고 데리러올때도 거절을 해야지 그걸 좋다고 다 얻어타고다니는 쓰니 너도 참 너다.. 걍 유부남이 넘어올만한애 잘찍었지 싶다 에휴..

[글쓴이]

6에게
직원들 다 나한테 엄청 잘해줘서 모르겠네.. 그리고 괜찮다는데도 같이 가는게 재밌대서 걍 타는거야

[익인7]

유부남은 미쳤냐?

[익인8]

너 그러다 소송걸리면 그때도 실수라고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