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냥 조건 맞는 사람이랑 결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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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7살인데 진짜 사랑하는 사람 잃고나니까 이제 사랑에 대해 미련이 없어 근데 결혼 적령기는 곧이고 조건 좋고 외모 나쁘지 않은 정도의 사람들 다가오는데 그냥 결혼할까 싶어

2년반 만나고 1년넘게 그리워하는데 이제 지긋지긋해 이런 내가 지겨운데도 마음은 안 사라지고 여전히 사랑하는 것 같음 상대도 나랑 여전히 비슷한 마음일 거 같은데 우리 둘은 이제 더 못 만나 그냥 차라리 이렇게 내인생 낭비할 바에야 괜찮은 사람들 있을 때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다신 이런 사랑 못 할 것 같아

[익인1]

전남친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점이 좋았어? 왜 헤어졌어

[글쓴이]

그냥 딱 그 사람은 그 사람뿐이었어 대체불가해 다른 사람 만나봐도ㅠ

[익인2]

나 그러다가 2년반 솔로였는데 찐사랑만남ㅋㅋㅋㅋ

[글쓴이]

어케 극복해? 내 전애인 안 좋은 게 없는 사람이라 합리화도 못 해서 극복이 안 돼

[익인2]

걍 연애해야겟다는 생각을 안함
나도 27이여

[글쓴이]

둥이는 젊을 때 헤어져서 다행이었네 부럽다

[익인2]

나도 2년동안 못잊었엇어
그냥 너삶을 살고있어바 나타나

[익인3]

상대는 뭔 죄야 도피하려 하지말고 제대로 털고 다시 시작해

[글쓴이]

못 털어서 그래 근데 지금 이런 게 내 인생낭비라 생각해서 차라리 괜찮은 사람 있을 때 도피하고싶은거야

[익인4]

그렇게해

[익인5]

나도 찐사 이후에 헤어지면 헤어지는갑다하고 감흥없이 연애함.. 30대임
나도 걍 조건맞으면 난 아무하고도 결혼할수있다 생각한지 오래됐고
걍 오히려 그 찐사라고 느꼈던 감정이 사실 사랑이아니라 소유욕같은건가 이제야 생각이 들기도 함 뭔가 여러가지로 현타씨게온 채로 몇년 지나버린거같어

[글쓴이]

와 나랑 너무 똑같다.... 나도 이제는 이게 집착이고 소유욕같아.. 둥아 결혼응 안 해? 난 결혼은 진짜 하고싶어하던 사람이라..

[익인5]

나 결혼 너무 하고싶어! 안정감을 너무 원하고 누군가 나랑 결혼하게 된다면 충분히 맞춰보고, 책임감갖고 다정하게 대해줄 자신이 점점 생기는느낌이야 연인으로보다는 제일 아끼는 친구 느낌으로.. 근데 헤어진지얼마 안돼서 당장은 만나는 사람이 읎다 ㅋㅋㅋㅋㅋ

[익인6]

와 인정 난 28살이고 더이상 연애 진절머리나서 안하고싶어 걍 내조건이랑 비슷한 조건맞는사람중에 나 좋아하는 사람만나서 결혼할까싶음...
지금까진 내가 좋아서 꼬셔서 만남 그러니까 헤어지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정신과도 다니고 전애인은 지금 9개월째 못잊고 내 생활도 제대로 못함...

[익인6]

옛날에는 내가 사랑하는사람이랑 결혼해야지였거든 조건필요없고 돈 물론 중요하지먼 내가 열심히 모으지 뭐 라는 생각으로 28살인데 2억3천모았단말야 근데 헤어지고나니까 허무하고 헤어진 초반엔 어떠케든 잊으려고 소개팅 17번하고 미팅도 10번하고 소모임도 들어갔는데 어느 누구도 마음에 안차더라
이젠 그냥 조건 좋은사람 적당히 만나서 결혼할라고 내년 초에 결정사 가입하게!

[익인7]

31살 개인정.. 3년 연애하다가 결혼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헤어지고 나니까 그냥 나쁘지 않은 사람 + 조건 괜찮은 사람 있으면 결혼할까 싶어... 직전 연애는 너무너무 사랑했고 하는데 진짜 그만큼 가능하나 싶기도 하고 적령기니까 조건 안따질수도없고... 그냥 조건 괜찮고 이래저래 무난한 사람이면 만나서 결혼할까싶다....

[익인8]

남자는 무슨 죄 남자한테 말은 해라 못 잊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