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7살인데 진짜 사랑하는 사람 잃고나니까 이제 사랑에 대해 미련이 없어 근데 결혼 적령기는 곧이고 조건 좋고 외모 나쁘지 않은 정도의 사람들 다가오는데 그냥 결혼할까 싶어
2년반 만나고 1년넘게 그리워하는데 이제 지긋지긋해 이런 내가 지겨운데도 마음은 안 사라지고 여전히 사랑하는 것 같음 상대도 나랑 여전히 비슷한 마음일 거 같은데 우리 둘은 이제 더 못 만나 그냥 차라리 이렇게 내인생 낭비할 바에야 괜찮은 사람들 있을 때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다신 이런 사랑 못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