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류현진(37)이 올 시즌 더 이상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본인이 한 번 더 던지겠다고 했는데 그냥 시즌을 끝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이닝을 엄청 던졌다. 올해도 160이닝 가까이 던진 것이 대단한거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처음에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을 하는 것도 생각을 해봤다. 그렇지만 지금 한 경기를 던져서 1승을 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 그 1승을 세이브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냈을 때 좀 더 던지라는 의미로 올 시즌은 끝내기로 했다”라고 류현진의 시즌을 일찍 마감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문동주에 대해서는 “문동주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순간 이미 시즌이 끝난 것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