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별로 안친한 짝남이 엄청 키크고 훈남에 과묵한데 내가 친구들이랑 술먹고 취한채로 혼자 집가다가 짝남 마주쳤는데 안녕 인사해도 끄덕만하고 갈길 가길래 그냥 나도 서운했지만 갈길 갔음.비틀거리면서 지하철역 내려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가 톡톡 쳐서 돌아보니까 짝남이 2만원 건네면서 "힘들면 택시타."이럼ㅋㅋㅋ 걔가 먼저 말건게 놀라워서 벙쪄있는데 쌩 가버리더라
다음날 고맙다고 카톡하고 2만원 카페로 송금했는데 괜찮다고 그러길래 내가 안된다고 받으라고 하니까 그래라고 하더니 받고 1분뒤에 바로 2만원짜리 깊티 보내주면서 "이건 선물" 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