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다혈질인데 그러면서 나한테 했던 말들이 너무너무 선명해 집에서도 많이 쫓겨났어 동생이 나보다 착해서 우리 가족은 항상 동생편이야 내가 공시생이었고 면접 준비하느라 잠을 못자서 면접 보고 다음날에 좀 푹 자서 점심을 못 먹었어 면접 망쳤단 생각에 조금 예민해서 나 빼고 먹은 샐러드가 나도 너무 먹고 싶은 거야 ㅋㅋㅋ 그래서 왜 내거는 항상 안남긴다고 짜증을 냈어 그건 내가 잘못했어 부엌에서 컵라면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동생이 갑자기 나한테 여기 있어 하면서 화를 냈고 내가 왜 성질이냐 하니까 갑자기 쌍욕을 박았어 나도 ㄲ, ㅈ 라고 하니깐 걔가 엄마 앞에서 내 목을 잡았고 엄마는 니가 먼저 짜증냈으니까 내 잘못이고 집에서 나가라 했어 동생이 침대에서 나 밀치고 내 머리를 때려도 동생한테는 아무 말도 안하고 나한테만 나가라 하면서 너는 이제 엄마 없다고 니 같은 ㄴ 다신 보기 싫으니까 나가라 했어 집에서 이런 식으로 정말 많이 쫓겨났고 근 5년동안 고시원만 세번 왔다갔어 지금도 쫓겨난 상태야
문제는 내 주변 사람들이 다 나한테 막말하고 나를 싫어한다는 거야 남자친구도 나한테 막말을 정말 심하게 했어 근데 나는 그게 진짜 다 기억에 남거든? 근데 남자친구는 그걸 기억을 못해 그리고 내가 예민한 사람이 돼있어
예전에는 누가 나한테 막말을 하면 화가 났거든 ? 근데 이젠 내가 얼마나 못났으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까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 원래 우울증이 있었고 자살시도도 많이 했어서 정신병원 다니면서 치료 받았고 끝난줄 알았는데 남은 내 인생이 계속 이렇게 막말 듣고 우울하고 쥐죽은듯이 살 생각 하니깐 또 너무 갑갑해서 미칠 거 같아 진짜 나는 왜태어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