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누가 잘못했는지 봐 줘

나: 평소 애인 술자리에 예민함 싫음 안 좋아함 애인은 친구랑 술 먹으면 친구한테 집중한다는 이유로 나한테 연락을 전혀 하고 싶지 않아했음 매번

그나마 술 약속 있는 날 아침에 말 하면 저녁에 듣는 시늉이라도 하니 오늘도 말 함 

애인은 이게 집착이고 지겹고 반복하게 말 하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결국 같은 말 계속 하다가 서로 폭발해서 헤어지자 소리 나옴

한 동안 연락하지 말라, 답장하지도 마 

라고 말 하고 차단은 안 함 ( 원래 헤어지면 바로 차단하는 편임) 그리고 오늘 술자리에 갔어 연락은 당연히 없고 

이러면 여기서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함?

1. 헤어진 셈 치고 정리할 거 다 하고 그냥 연락 와도 안 받기

2. 내일 점심 쯤 지나서 전화 한 번 해보기 

3. 내일 아침에 마음 좀 풀렸냐고 연락 한 통 남겨보기 

4. 그냥 가만히 있기 연락 먼저 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모르겠어… 화는 무진장 나보이는데 오히려 내 연락 없으니 친구랑 진탕 술 퍼마실 게 뻔해서 

[둥이1]

1.하고 너랑 같은 성향인 사람 만나기.평생 싸울거야? 결혼하고나서도? 다 짝이있는거야 둘은 운명이 아니라서 그렇게 다른 성향인 사람으로 만난건고 지나가는 인연이라 생각해

[글쓴둥이]

나도 지나가는 인연인 건 알고 미련도 딱히 없는데… 돈이 걸려있는 부분이 있어서 좀 그래 마음이

[둥이2]

헤어지자고 이야기가 서로 나왔는데 왜 걍 이대로 헤어진다는 선택지에 없음..?

[글쓴둥이]

마무리 할 생각이 있다는 식으로만 말 하고,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는 게 헤어짐은 아닌 줄 알았어

[둥이2]

서로가 그렇게 생각한 게 맞아? 그냥 아쉬운 쪽이 먼저 연락할 거 같긴 한데.. 굳이 안 맞는데 집착이네 뭐네 소리까지 들으면서 만나야 해?

[글쓴둥이]

아니… 나도 안 만나고 싶은데 돈이 좀 걸려 있어서 … ㅜ 항상 아쉬운 쪽은 나였어서 모르겠다 그냥 저렇게 내비둘까?

[둥이2]

그럼 돈 달라고 하고 끝내 안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넹

[글쓴둥이]

2에게
아 그게 맞는데 같이 일을 하고 하면 더 돈 많이 벌 수가 있어서 내가 을인거거든… 당장 잡아야 나도먹고 사는데 하 미치겠내

[둥이3]

헤어지잔 소리는 나왔는데 헤어진건 아니란거?? 상대는 헤어진줄아는거 아냐?

[글쓴둥이]

그냥 나랑 그만하고 싶다, 내가 답장으로 싫다고 보냈더니 그냥 내 마음대로 하래 자기도 마음대로 할 테니 그리고 연락하지 마라, 이미 마무리 할 생각 중이다 라고 보내고 사라짐 그냥

[둥이3]

잠시든 영원히든 지금은 헤어졌다고 생각하는듯..? 나는 그렇게 보이는데 그냥 헤어졌다치고 돈이랑 일 엮인 공적관계로 지내봐 그럼 상대가 뭘 하든 액션나오겠지

[둥이4]

남친이 술을 자주 마셔? 헤어지더라도 차분히 정리는 해보면 좋을 듯한데

[글쓴둥이]

한 번 먹으면 남의 집에서 걍 잘 만큼 마심

[둥이5]

그냥 서로 성향이 안맞는 것같은데 헤어지고 싶지않으면 연락 기다려봐
상대가 잡고 싶다 생각들면 연락할거고 아님 끝인거지

[글쓴둥이]

아마 지쳐서 내가 먼저 잡은 게 수십 번이라 (과장 좀 보태서 ㅋㅋ) 모르겠어
서로 돈이랑 일 적으로 얽힌 게 남아있어서

[둥이6]

성향이 안맞는것같은데....ㅠㅠ 집갈땐 연락하는편이면 술마실때는 그냥 친구한테 집중하게 해주는건 어떰..?

[글쓴둥이]

집 갈 때도 미리 말 안 하면 안 해
근데 오늘 이걸 미리 말 했다고 기분 나빠하고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