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이지만 우울증 때문에 공부를 아예 안했었어 초반엔 좀 하다가 도중에 아예 놔버렸어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그 뒤로는 매일을 누워있고 배달 시켜서 먹고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면서 보냈어 매일 자살생각하고 어떻게 죽어야 되나 하면서 그러다 문득 정신이 들었는데 이미 늦었지그래서 50일 밖에 안 남았지만 뭐라도 해보려고 해 성적은 생각 않기로 했어 일단 최선은 다해봐야 될 것 같아서
사실 그동안 누워만 있었다고 했지만 밖에 나가서 산책도 했었고 걱정없이 웃기도 하고 그랬는데 모든게 다 회피였던 것 같아 공부 하기 싫고 현실 도피하고 싶어서 우울증 때문에 무기력 했지만 사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면 뭐라도 했을텐데 그게 좀 후회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