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내가 지금까지 본사람중에 제일 소심+ 내향형+회피형이라 진짜 대체 맘이 뭐였는지 모르겠어 어느정도냐면 이사람이랑 누가 길게 대화하는걸 본적이 없어... 본인도 진짜 일적으로 필요한거 아니면 먼저 절대 말 안건다 진짜 확실한거 아니면 말 안한다 하긴함 그리고 자기가 못알아듣거나 이래도 안물어보면 절대 말 안함
암튼 근데 내가 용건 없이 부르면 항상 바로 와서 막 한두시간씩 얘기함... 얘기 메신저 주고받고 얘기하면서도 이사람이 되게 나한테 호의적이다 느껴질 정도였음..나한테 직접 부담스럽거나 불편한적 없었다 그랬고...
그러다 내가 이직하게돼서 그얘기하는데 막 아쉽다 더 있으면 안되냐 어디 지역에 있냐 막 이랬어...근데 마지막 주간에 좀 애매하게 되긴했는데 마지막 날 저녁에 내가 아쉽지 않아요?하니까 대답 안하다가 자기 가봐야야된다..이러길래 내가 걍 네..
이러고 주말에 그동안 감사했다 이런 톡 보냈는데 안읽씹함...ㅠ
근데 난 뭔가 그래도 이성적까진 아니여도 인간적 호의는 있었다 생각하는데 안읽씹 당하니까 걍...왜지?싶은 마음 ㅠ 부담스러운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