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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5l
엄마가 말을 좀 직설적으로 하시는 편임. 그리고 난 쿠크다스인 편.. 예전부터 엄마가 툭툭 뱉는 말에 상처받곤 했는데 불과 3달 전 내가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으아악 하면서 난리났던 적이 한 번 있었거든. 한 달 반을 서로 말 안 하면서 지냈다가 내가 먼저 손 내밀어서 극적 화해함. 근데 오늘 엄마가 비타민 꺼내면서 "손 내놔" 하시는 거임. 난 '내놔' 가 서운한거임ㅠㅠ "손 내놔 말고 손 줘봐 라고 할 수 있는 거잖아 내놔 말고!!!" 하면서 짜증을 살짝 냈더니 엄마가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왜 그래 내가 화내야 끝낼거니??" 하면서 문 쾅 닫고 들어가는거야. 아니 이게 맞냐고... 지금까지 쌓인 게 많았는데 그냥 넘겼거든? 저 작은 거에 터진 나도 어이없음


 
익인1
내놔는 좀... 엄마가 격하네..
1개월 전
익인2
어머니가 경상도 분이셔? 경상도 옛날분들 말이 좀 세게나가는 경우가 있더라
1개월 전
글쓴이
아니 서울 토박이셔...
1개월 전
익인3
헉 ㅠㅠ 쓰니도 조금 예민하고 어머니도 부드럽게 말씀 조심해주실 법한데 ㅠㅠ
1개월 전
익인3
하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서운하고 자주 싸우면 서로 피곤해져 나랑 엄마랑 맨날 그랬다가 지금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중
1개월 전
글쓴이
맞아 나두 오늘은 좀 피곤한 일이 있었어서 못 넘기고 예민하게 반응해버린 것도 있어ㅠㅠ 후..
1개월 전
익인3
근데 내 편 좀 들어줬으면 하고 나한테 좀 부드럽게 해줫으면 하는 그 마음 백번 이해해 ㅠㅠ 나도 그랬을 때마다 너무 서운했음 특히 친구 어머니가 말씀 엄청 부드럽게 해서 비교 대상이었거든 ㅠㅠ
1개월 전
글쓴이
진짜 그 마음 뭔지 알아ㅠㅠ 딸인데 좀..ㅠㅠ 난 나중에 내 아이에게 부드럽게 말할거야 라고 엄청 다짐하는데 은연 중에 엄마하던 것처럼 그 말투로 말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까지 들 정도야
1개월 전
익인3
난 남자친구한테 툭툭 내뱉어서 남자친구가 상처 많이 받더라고... ㅠㅠ 자라온 환경도 엄청 중요한가봐 ㅠㅠ 나도 그 생각했어 요즘 내가 계속 말하니까 좀 부드러워졌어 쓰니도 기분 좋을 때 몇 번 말해봐버ㅏ
1개월 전
글쓴이
3에게
그렇구나ㅠㅠ 늦은 시간에 내 속상함 지나치지 않고 들어줘서 고마워ㅠㅠ 늦었는데 얼른 자!! 굿나잇이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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