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다고 한 남직원 딱히 별 생각 없었어서 깠는데
아직도 나 좋다고 그러거든
회사에서 마주치면 저 멀리서부터 싱글벙글 거리고
야아 너무 귀엽게 입었잖아~~ 하고
점심때마다 커피 사다줄까 간식 사다줄까 전화하고
그냥 웃기고 귀엽고 이 예쁨 받는게 기분 좋고
이 사람이랑 만나면 진짜 행복하긴 하겠다 싶긴 한데
따로 사적으로 보고싶거나 욕심이 생기진 않아
그럼 그냥 안 만나는게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