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상황이별 지 상황 끝나면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지 않냐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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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거야? 비겁하다고 했더니 자기는 우리가 언젠가 다시 만날거라고 생각한대 

상대 갑자기 가족 빚 지고 어머님이 심하게 아프시긴 하고 그거때문에 장거리되긴 했는데 그럼 날 의지해야되는 거 아니야? 내 머리로 도저히 이해가 안 돼 

내가 다른 연애해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데 그냥 사랑과 서로의 신뢰 부족 아닌가

[익인1]

ㅜㅜㅜ 너무 심하게 힘든 상황이라 이해되긴 하네... 놓는게 ㅜㅜ

[글쓴이]

개인회생 신청했더라고 우리집은 잘 살아 내 앞길 방해하기 싫대 근데 난 이게 자꾸 핑계같아 사랑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내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익인2]

남자의 입장에서는 다르대.. 이 사람을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던데,,

[익인3]

나도 최근에 상황이별로 차였는데 내 전 여자친구도 언젠가 상황이 마무리되면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을 나한테도 하고 지인한테 그렇게 말하기도 했고 근데 그건 상황이 별로 차는 사람의 교과서 멘트일수도 있지.... ㅋㅋㅋㅋ.
일단 내 입장은 상대방의 마음도 이해가 가. 글쓴이 입장도 이해가 되는 거고...
전 애인 입장에서는 현재 놓인 상황에서 정말 지치고 힘들 텐데 잘 생각해 봐 일, 금전문제, 가족의 건장 문제, 연애를 다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 그런데 벅찬 사람도 분명히 있을 거야. 그 상황에서 놓을 수 있는 게 글쓴이 그리고 나와 차인 사람들일 거야.
지금 놓인 상황과 본인이 우선인 사람한테 애인이 결국엔 짐이 되는 거잖아 결국에는 아무리 신경을 안 쓰고 싶어도 소모를 해야 하는 거고 그건 더 힘들 거야.
나도 상황이별을 찾아보면 사람들은 "딱 거기까지인거야. 너를 좋아하는 마음보다 본인이 더 중요한거임."이란 말들을 자 주 봤는데, 사람은 누구나 차이가 있잖아.
본인, 애인, 가족, 친구, 일 중 우선순위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는 거니까.
물론 이별을 하기위해 핑계인 사람도 있을거야. 그런데 본인이 함께한 사람이 거짓인지 아닌지는 옆에서 지켜봐왔던 사람이라면 제일 잘 알잖아.
게다가 글쓴이는 전 애인의 상황을 알고 있잖아.
진짜 좋아하고 사랑해도 그걸 본인이 견딜힘이 없기 때문에 이대로 지속된 관계라면 상대방도 힘들어지기때문에 그 순간에 나를 놓아버릴 수 밖에 없던거야.
물론 상황이별이라는 게 본인이 상황 판단해서 놓아버린 게 이기적인 건 맞아. 나한테 의지하면 되는거아냐라는 생각 할 수 있어. 하지만, 본인을 꼭 의지해야만 한다는 건 모르겠네?...
다른 사람한테 의지해 본 적 사람한테 기대고 의지하라는 게 사실 말이야 쉽지 그 사람한테는 그 상황조차 힘들 텐데?

[익인4]

나도 상황이별로 차인지 얼마 안됐는데 관련 글이나 영상 찾아볼때마다 너무 상처받고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이 글 보고 좀 위로가 된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