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원예, 사냥과 같은 특정 취미 활동이 운동 신경세포가 죽어가는 질환인 루게릭병(ALS,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 신경학 연합회(WFN)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14일(현지시각)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는 미국 미시간대학 의대 루게릭병 실장 스티븐 가우트먼 교수 연구팀이 루게릭병 환자 400명과 루게릭병이 없는 사람 287명의 직업과 관련 없는 취미 활동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남성은 골프는 5년 후 루게릭병 발병 위험 3.48배, ▲오락 댄싱(2배) ▲원예(1.71배) ▲목공(1.76배) ▲사격 활동(1.89배)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골프가 높게 나타난 이유로, 연구팀은 골프장과 원예에 사용되는 살충제가 루게릭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선행 연구에서 골프장과 정원 관리를 하는 사람이 루게릭병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는데 목공은 작업 중 폼알데하이드에 노출되면서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어떤 환경에 노출되는지가 루게릭병 발병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며 “제조업과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루게릭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취미 활동도 루게릭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근데 오락 댄싱은 뭐지 댄스가수 말하는건가? 그게 왜 영향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