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넘어서 문과로 대학 가는 건 정말 잘 생각해봐야 해

일단 졸업 나이가 중요함

대학이 4년 과정이라고 해도 요즘 스펙 쌓기 힘들어서 5년쯤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내 입학 나이가 25 넘었으면 30살쯤에도 취준생 신분으로 남아도 괜찮을지 고려해봐야 함

내가 대학 졸업하고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생각해보고 가야 함 내가 정말 대학을 다니고 싶은 건지, 아니면 잠시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4년간 도피하고 싶은 건지 판단해봐

쌩고졸이면 문과 말고 취업 잘되는 과로 가고, 이미 대학 다니는/다녔던 사람이면 지금 학교에서 열심히 하는 거 추천해 

[익인1]

어쩌...라고

[익인2]

2..

[익인3]

맞긴 함. 석박사 하고 전공으로 쭉 가고싶거나 자기 사업 하기 전에 인맥이나 학위가 필요해서 대학 가는거 아닌 이상 문과로 대학 나오고서 취업 시기 놓치거나 그냥 인생 공백 되는 케이스들 있음. 근데 최상위권 경영쪽은 학위로 메리트 있으니까 일반 취업 루트 타고 싶은 사람들도 가도 되지 않나 싶어.

[익인3]

가성비, 시성비로서 대학을 대한다면 현역에 가든 N수로 가든 만학도로 가든 언제가든 공대가 제일 낫긴 함.

[익인3]

내가 23살에 대학 입학해본바로는 본문 틀린 말 하나도 없음. 어릴땐 늦은 나이에 대학 간다는 자체만으로도 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면 대학? 아무것도 아님. 23살이어도 입시 성적 되고 입학 하기만 했으면 대학 내에서 나이 때문에 못 하는건 하나도 없음. ROTC 같은 예외적인 사항은 걸릴 수도 있지만 그 외에 대학생 대상 IPP 수업 같은거 나이 많다고 못 듣게 하지도 않고, 대학생 신분으로 참여하는 대외활동 다 할 수 있음. 근데 나이 많은 상태로 사회 나왔을 때 취업, 인턴 활동은 나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기회 박탈되는 경험 하게 될 수 밖에 없음. 멘탈 잘 잡고 취준해야돼. 늦은 나이에 대학 가는건 아무 것도 아닌거 맞는데 대학 졸업하고 나서는 다른 얘기야.

[글쓴이]

ㅇㅈ 대학 다니는 동안은 너무 좋았는데 졸업 후가 문제야

[익인3]

22살에 입시할 때 N수생+만학도 여섯명이 같이 있던 그룹 있었는데 거기서 나랑 다른 분 한분만 졸업하고 전공 살려서 20대 후반에 취뽀 했고 다른 분들은 공시나 창업으로 빠지셨어. 다른 분들은 나보다 나이 더 많으셨는데 확실히 내가 두 세살이라도 어렸고 인서울 성공했던게 취업에 문제 없을 수 있던 마지노선 이었던것 같음. 평범하다고 부르는 4년제 대졸-사기업 취업 루트 타고 싶으면 졸업 나이/전공/대학 급간 무시할 수 없다고 봄.

[익인4]

나 22학번 현역 03년생인데 지금 학교 하위 지거국이라 맘에 안들어서 2월부터 휴학계 내고 반수중?이거든... 이번 년도에 수능치고 내년 23살에 인서울 싱경계열가면 취업에 나이로 불리해질까...? 과는 회계세무학과 생각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