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여자인데 161/39 정도로 마른편이야 모태마름 아니고 내가 노력해서 뺀거
어른들이야 뭐 해골바가지같다 너무 말랐다 하시지만 주변 친구들은 다 나도 그만큼 빼고싶다 뭘 입든 예쁘다 해주고 진심으로 하는 칭찬이 아니더라도 나는 마른게 좋아서(내 취향이지 무조건 말라야 한다 절대 아니야!!) 유지 나름 빡세게 하거든
근데 어떤 친구 하나가 자꾸 신경쓰이게 하네
일단 나는 내가 마른걸 알고 또 나는 마른걸 좋아하니까 굳이 몸매를 숨길 이유는 없잖아? 딱붙는옷 짧은옷 끌리면 입어 근데 어떤 친구가 있다? 걔가 나보고 와 너 다리 진짜 얇다~ 이런식의 말을 하다가 좀더 친해지니까 근데 넌 너 마른거 보여줄려고 그렇게 짧게 입는거야? 교실 에어컨 빵빵한데 반팔입으면 안추워? 머 너 팔 얇은거 자랑할려고 그러나..ㅋㅋ 이런식으로 말을 해 아니 추운데 지 마른거 자랑할려고 반팔입는 바보가 어딨어 그냥 별로 안춥길래 반팔 입고 있었던건데
한번은 말했다? 일부러 세게 말했어 그래 나 너보다 팔다리 얇고 가늘어서 자랑질할려고 입는다고 저런식의 말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
내가 군것질을 잘 안해 다이어트한 이후로는 진짜 절대 안먹는데 매점에서 그 친구는 간식을 먹고있었고 나는 제로 음료를 마셨다? 근데 걔가 또 시비를 걸었어 너도 과자 좀 먹어~ 이런 식이었다면 좋았겠지 아니야 괜찮아 지금 배가 안고파서 ㅎㅎ 이렇게 좋게 거절했을 건데
넌 진짜 과자 같은거 먹는걸 한번도 못본다ㅋㅋ 야 어차피 나중에 다 살찌고 처지는데 뭐하러 그렇게 관리해? 제로 맛없지 않아?
이거 그대로 말했어 진짜 아니 꼭 저따위로 말을 해야해? 관리하는 사람 앞에서 뭐하러 관리하냐 말 하면 좋나..?
그냥 아 ㅎㅎ 하면서 웃어넘겼다? 근데 막 와 너 진짜 개말랐다 다이어트 그만해도 될거같은데~ 야 너같이 마르기만 한 몸매 오히려 인기 없어~ 이러는거야 마르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화법이 정상이야?
나는 마른 대신에 몸매가 볼륨감이 없어 물론 마르고 가슴크면 최고겠지만 가슴이 커지기 위해 살을 찌우고 싶지는 않거든 근데 나보고 "너처럼 마르기만 한 몸매는 남자들한테 인기 없는뎅ㅋㅋ" 이러는거야 기분 나쁜게 이상한거야?
유독 얘가 나만 보면 몸매 얘기밖에 안 하니까 얜 어떻게든 내 몸을 가지고 까고 싶은건가 한다.. 진짜 몸매 얘기밖에 안 해 날 보면 무리에서 나랑 그렇게 친한것도 아니야 그냥 할 얘기가 내 몸매 까기밖에 없나 봐
내가 이상한거야? 그리고 나는 뭐 말라서 좋다느니 뚱뚱하면 보기싫다거나 이런 말 한번도 한적 없어 진짜로 얘가 시비걸길래 "그래 나 너보다 말라서 팔다리 가는거 보여줄려고 입는다" 이거 한마디 한게 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