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남자친구랑 제발 헤어졌으면 좋겠는데 말하면 오지랖이야?? ㅠㅠ

내년이면 28라 슬슬 현재의 애인과 결혼을 생각하는 시기여서 더 헤어졌음 좋겠어... 내 친구 너무 아깝고 솔직히 들으면 들을 수록 남친 진짜 별로인데 왜 사귈까......

[익인1]

ㅇㅇ....사서는 ㅜㅜ에바임

[글쓴이]

하... ㅠㅠ 아 좀 하... 간접적으로나마 티를 내는 것도 좀 별러야??

[익인2]

나라면 얘기해봄 근데 얘기해도 안들을거야

[글쓴이]

근데 내 친구는 결혼하고 싶어!는 아니고 그냥 이대로면 결혼하게 따라갈 것 같다... 이러거든 ㅠㅠ

[익인3]

어차피 안들을거라 말안할래 나라면

[글쓴이]

ㅠㅠ그런가

[익인4]

왜??

[글쓴이]

솔직히 팔안굽이라 그런지 내 친구 외모가 더 아까운 것도 있고 ㅋㅋㅋㅋ 근데 주된 건 남자친구랑 길 걷다가 좀 뚱뚱한 사람 지나가면 '와 잘 ㅊㅓ 먹게 생겼다' 식의 진짜 개무식 발언을 하나 봐 몇 번 진짜 크게 싸우고 이젠 잘 안 한다는데 마인드 어디 갈까 싶고 ㅋㅋ 나라면 정떨어질 거 같은데 어떻게 여태 사랑하나 싶고...

[익인5]

어떤 점이 별로야??

[글쓴이]

윗댓!! ㅠㅠ 사실 더 많은데... 일단 한 개만 적었어 저 이유가 제일 크긴 커서

[익인5]

인성 터졌네...

[익인6]

헐 쓰니야 나도 지금 똑같아서 ㅋㅋㅋㅋ 검색해보다가 댓글 달구 간당… 쓰니는 말해봤어? 나도 비슷한 이유로 고민중이야 ㅠㅠ

[글쓴이]

사실... 진짜 저번에 오해의 소지 전혀 없도록 돌려돌려 말은 해봤는데... 진짜 극강으로 돌려 말해서 ㅠㅠ 의미는 없는 거 같고 하... 내 친구 눈이 이렇게 낮나? 진짜 좀 그래...

[익인6]

나도 다른 사람들한테 조언 구해보고 했는데 본인이 깨달아야지 정신 차린다고 그냥 냅두라구 하더라고 ㅠㅠ근데 그러다가 시간 지나면 내 친구도 저 사람이랑 결혼하게 될 거 같구 뭔지 알지… 나는 친구가 저 사람하고 결혼하면 결혼식 가기도 싫은 정도거든

[글쓴이]

ㅋㅋㅋ 나도 ㅠㅠ 이대로 가다가는 결혼 각이야 근데 결정적으로 다른 친구들 연애이야기 들으면 대리설렘 오지고 연애세포 막 깨어나거든? 근데 본문 언급 친구는 내가 연애 이야기 들으면서 그런 거 느껴진 적도 없고... 행복해 보이는지도 모르겠어 개인적으로 내 친구 아버지가 진짜 옛날 가부장적 경상도 사람이신데 자기도 모르게 아빠 닮은 사람 따라가는 거 같아 친구도 내 말에 동의했고 암튼 진짜 싫다ㅠㅠ 더 좋은 사람 만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