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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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 먼저 보고싶다는 말 할수 있어..??

그외 표현은.. 좋아한다는 말이 아니라 나 좋아해?? 나 계속 좋아해 줄 거야?? 같은 질문으로 종종 대신하고 내가 답으로 응 좋아해. 너는? 하고 물어보면 나도 좋아해 정도는 하는듯

회피형 애인 특징글들 보다보면 완전 찰떡으로 맞는 것 같으면서도.. 내가 너무 서운했던 일들에 과몰입하고 끼워맞추는 건가 싶기도 하고ㅠㅋㅋ

혹시 본인이 회피형인걸 알고있는 둥이들이라면 평소 애정표현 어느정도로 하는지 알려줄래..

[익인1]

보고 싶다고 거의 안 할 걸?
이름으로 안 부르고.

[익인3]

이름으로 안 부르는 거 ㅇㅈ

[글쓴이]

평소엔 여보라고 호칭쓰다가 다툼이 있거나 살짝 서먹해지면 이름으로 불러.. OO도 밥 맛있게 먹어 이렇게

[익인1]

그 정도면 회피형 아니거나 회피형이어도 정도가 강하지 않은 거임.
스펙트럼의 문제라서 딱 이다 아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움.
나는 회피형만 만나는데 3명을 연달아 만나면서도 내 이름으로 불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음.
맨날 "Hey"야. 헤이! 헤이! 헤이!

[글쓴이]

헉 그렇구나ㅜㅜ도움 많이됐어 고마워

[익인1]

(내용 없음)

[익인2]

회피형은 애정포현할때는 잘 안드러남 오히려 갈등상황에서 잘드러나지

[글쓴이]

사실 이거 때문에 제일 고민이야..ㅠ 본인 서운한건 기분나쁜티 내면서 서툴게나마 표현을 하는데 내가 무언가 서운함을 얘기하거나 진지한 얘기를 하고싶어하면 입꾹닫이야..
내가 한번 시간갖자는 식으로 말했다가 너무 무책임하게 쏘아붙혔던 것 같다고 사과했는데 이주간 연락없다가 얼굴 보자고 먼저 연락하고 만났더니만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행동하더라ㅠ

[익인4]

표현의 문제는 개인성향에 가까울듯..회피형 만났는데 초반엔 엄청 저돌적이고 표현도 많이 해서 안정형인줄 알았는데 갈등상황에서 회피하더라

[글쓴이]

사실 내가 지금딱 이런 느낌을 받는 것 같아서.. 썸탈때 스킨십도 엄청 적극적이고 하더니.. 막상 사귀고 시간 조금 지나니까 철벽치고ㅠ 표현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계속 사귀면서도 외롭다는 생각이드네..

[익인4]

음 쓰니가 느끼는 감정들이 뭔가 전형적인 회피형 만날때 느끼는 감정들 같네. 나도 그랬었거든. 시간이 지날수록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느낌이 들고 감정적으로 가까워지지 않는 느낌도 계속 들었던 것 같아. 일단 서운한 거에 대해서 제대로 얘기 하지 않고, 내가 대화 시도 했을 때도 자긴 다 괜찮다, 서운한 거 없다 하더니 며칠뒤에 갈등 생기니까 안맞는 것 같다고 통보하더라.. 평소에 내가 삐진티 내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행동하고 본인이 다 맞춰주려고 하는듯 보이는데 회피형은 하나하나 다 쌓아두는거야 그냥..

[익인5]

표현의 문제는 윗댓 말대로 사바사인데
회피형의 진가는 갈등 상황인데
나 같은 경우는 서운한 게 쌓이면 대화로 풀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해 애정이 식으면서도 다 맞춰주다가 식으면 걍 일방적으로 차버림

사실 상대가 개노답이긴 했는데 대화를 안 하는 게 가장 큰 문제긴 해

[글쓴이]

표현마저 사바사라니ㅠ 어렵다..

[익인6]

나 전애인한테 잠수이별 당했는데
회피형 마다 너무 달라서 설명하기 어려움
평소엔 보고싶단 말도 잘했고 내 이름도 항상 잘 불러줬던 것 같음

근데 생각해보면 본인 힘든 일 생겼을 때나 본인 스케줄 조절 실패했을 때? 등 스트레스 받는 상황 생기면 보고싶단 말 잘 안 했던 듯. 왜냐면 보고싶다고 말 하면 나 만나러 와야 하는데 지가 생각해도 못가니까 ~ 지 멋대로 동굴 속으로 들어갈 준비 해야하는데 보고싶단 말에 책임 못지니까 ㅇㅇ

[글쓴이]

잠수이별 말고도 연애하면서 회피형이란 걸 느끼게끔 행동했던게 많았어..??

[익인6]

ㅇㅇ 지 불리한거 얘기 꺼내면 “그 얘기는 하지말자” 이런식으로 얘기 끝냄 ㅋ

[익인6]

근데 나 위에 쓰니 댓 보고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애인이 2주간 연락 없었다는게 합의하고 연락 없었던거얌?

[글쓴이]

아니.. 기간에 대한 합의는 없었고, 내가 생각 좀 해보라고 이야기 했을때 알겠다고 했었고.
이틀 뒤에 내가 무책임하고 못나게 굴었던것 같다고 장문 사과했어. 읽씹으로 일주일간 답이 없어서 만나자고 먼저 톡 보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