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거의 썸 기간 없이 바로 사귐
애인>우리 이제 어떻게 되는거야?
나>뭐가...?(설마)
애인>나는 너랑 잘 맞는데 너랑은 친구로 지낼 맘이 없다
나>일간 니 생각 알았어 나도 너랑 잘 맞는다고 생각해
담날 바로 내가 ‘그럼 나랑 만나볼래...?’
이렇게 바로 만남
만나다 또 금방 내 자취방에 오고 싶다하길래 그냉 데리고 옴
결국 우리집은 거의 공유 아지트(?)처럼 되어버림
자면서 나는 그냥 침대 양보하고 나는 바닥에 애인은 침대에 이렇게 좀 딸 자야 편한데
자꾸 같이 자자고
같이 잠>나는 잠이 안옴>술마심>다음날 숙취>출근 곤욕
이렇게 거의 10일 정도 매일 술+같이 삼
결국 나는 지침
계기는 나 퇴근했는데 집에 오니까 그 전 날 먹은 음식 쓰레기(배달 용기나 나머지 쓰레기 등등..../더 환장하는건 지는 치운다고 치웠는데 내가 애인이 우리집 청소히는게 불편함...)
현타 오고 나는 이직한지 얼마 안되기도 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내가 피곤해서 표정 안좋으니까 자꾸 내 눈치를 봄>>나는 그런 애인 눈치가 보임
그래서 예민해져서 결국 사소한 걸로 싸움
애인entp, 나infj
이전부터 자꾸 자기 과거 얘기, 바람핀 전 애인 얘기 그냥 아뮤렇지 않게 ‘너 내 전애인이랑 ~~~~비슷해’라는 말 함 그래서 한 두번째 했을때 내가 정색하고 하지 말라고 함
그러니가 안하려고 하는거 같긴 한데 그래도 하긴 함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그냥...’이라면서
그럼 거기다 대고 내가 ‘아니 하지마 좀’이러먄...하
그래서 그냥 들음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같이 자고 거의 매일 같이 자고 하는거
나는 불편해도 좋으니까 그냥 참았는데 이제 못하겠는거...
나 너무 혼자 있고 싶고....자고 싶고....
근데 그렇게 말하고 싸우고 하다가 서로 수용하고 애인도 이해 한다 그랬는데
토욜에 싸우고 이틀 안보고 엊그제 보고 어제 안봤거든 근데
지는 매일 보고 싶은데 내가 원하니까 맞춰준거래...
근데 지는 맞춰주고 노력하는데 왜 나는 노력을 안하녜(정확히는 내가 무슨 노력을 하는지 모르겠데)
매일 안보니까 연락 가지고 서운해 하는데
나는 엄마랑 밥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너 혹시 밥 안먹었으면 그냥 엄마랑은 커피만 마시고 너랑 밥 먹어도 된다
괜찮으니까 말해라
>아니 어머니랑 밥 먹어!
나는 알았다고 하고 뭐 먹을거냐 뭐 계속 물어ㅛ는데 답 없길래
그냉 밥 먹고는
나 밥 다 먹고 이제 집 간다
>일찍 가네?
그러길래 응 밥만 먹었다 하고 또 답 없어서
더이상 연락 안했는데
지는 밥 먹을거라면서 갑자기 치과 다녀왔다고
나는 좀 당황했는데 그냥 그랬구나 나름 바빴네 하고 말았고
그런 다음 내가 운동하러 간다했는데 또 답 없길래 나 일단 출발한다 하고 나는 헬스장 가서 운동함
근데 갑자기 운동하는데 전화오더니 (전화만 하고 카톡 따로 안 함) 내가 다시 ‘전화했네?’하니까 답 안하다가
다음날 전어(가을에 제철이라 먹고 싶다 함/또 거의 데이트비용 7:3이라 내가 미안하기도 해서 먹고싶다길래 내가 사기로 함)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아 씨 내가 이걸 왜....
걍 나는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