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는 헤어져야하는걸 아는데 마음이 너무커서 시간갖기도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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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렵고 무서워

첫연애라 더 그래 두려워..

애인은 날 좋아하지만 많이 다르고 서로의 소중함을 좀 알게하는 계기로 시간을 갖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 말하는데

그 시간 가질 동안 난 분명 피가 말라갈거야

어떡하면 좋지

진짜 안 맞는 사람이라 끊어내는게 맞는데.

[익인1]

자세히 무슨 일인데?

[글쓴이]

남친이 너무 무심해서 날 서운하게함
나한테 성의가 그닥 없음 노력한다는데
그냥 그게 그 사람의 최대역치같아 성향도 그렇고

[익인1]

얼마나만났어

[글쓴이]

1년좀 넘었어

[익인1]

나도 밑에 둥이랑 의견은 같아.
기간이 길어질수록 나아질거같다. 그럼 계속 만나
기간이 길어질수록 너만 힘들것같다
그럼 거기까지인거야
진짜 괜찮아. 괜찮지 않은 순간에도 결국 괜찮은 날들이 오더라
괜찮아~

[익인2]

첫연애라그래... 헤어지면 아주 홀가분함. 너 스스로 갉아먹는 연애는 하루빨리관둬야함

[익인3]

지금 만나서 행복하고 좋으면 계속 만나 나도 최근에 비슷하게 첫 연애 끝냈는데
나는 만나면서 행복한 것보다 안 맞고 싸우는 걸로 힘든 게 훨씬 커지니까 헤어질 수 있게 되더라

[글쓴이]

시간은 갖지마?
사실 요즘진짜 좀 그래도 안정되고 행복하다했는데 일이 또 터져서 이렇게된거라 하..

[익인3]

상대가 시간 갖자 한 거면 가져.. 거기다 대고 시간 갖기도 싫다고 하면 상황만 더 악화될 것 같아 시간 갖는다고 다 헤어지는 거 아니고 너 애인분도 그런 의도로 말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글쓴이]

응 내가.시간갖는건 다 헤어지는거 아니야? 하니까 꼭 그런건 아니라고 하던데 난 그냥 시간갖는 동안의 시간이 너무 무섭나봐 얼른 다시 웃고싶고..이런 마음 드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미련해 그렇게 상처받았으면서 날 많이 좋아한다는 말에 다시 녹아버리고 시간 갖기도 무서워지는게. 어떡하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