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할머니 보내드리고왔는데

진짜 허하다....

어린시절 내내 고딩때까지 할머니 손에 커서 그런가 

나 바쁘다고 안찾아뵌거 너무 후회스럽다...

마지막인사는해서 다행인데 

살아계실때 더 찾아뵐걸.. ㅠㅠ 

생각만나면 눈물줄줄흘리는중.. 

이겨내야지...ㅠ

[익인1]

나도 며칠전에 우리 고양이 보내주고 왔는데 아직도 멍하고 실감이 안나 물론 할머니랑 고양이를 비교할 순 없겟지만 우리 애도 20년을 나랑 함께한 가족이었거든.. 할머님도 쓰니랑 함께한 행복한 추억만 가지고 가셨을 거야 남은 우리는 물론 슬프겠지만 그래도 이겨내야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말이 정답인 것도 맞는 것 같아.. 그래도 당분간은 슬프면 실컷 슬퍼하고 펑펑 울자 그러면서 조금씩이라도 힘내보자.. 말재주가 없어서 이게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쓰니도 힘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