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좋고 성격도 좋은데 너무 날라리 티가 나는 거야.....
자꾸 무섭게 술 먹으러 2차 가자고 하고, 여행 어디~ 몇 박으로 가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회사 위치가 어디냐, 그 말투가 진짜 소름끼칠 정도고 눈빛도 쎄하게 생겼어. 동기한테 급하게 물어보니까 자기도 누군지 모른데... 지인도 아니고, 건너건너 소개해준거라고 해서 커피만 마시고 집에 가자마자 차단했거든...... 근데 내가 카톡만 차단하고 연락처는 차단을 안 해놔서 몇 시간 뒤에 문자가 오는 거야
'못생긴 게 차단박네ㅋㅋ 수고"
라고 문자가 와서 내가 말없이 차단해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커피값 본인이 계산했으니 보내달래서 계좌이체까지 해줬거든?
그랬더니 카톡 프사 좀 내리라고 실물이랑 다르다고 욕하는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그냥 연락처도 차단하고 대꾸하지 말까?
+ 소름이 돋는 건, 만나기 3일 전인가? 내가 평일 하루 쉬는데 그날 내 직장에 와서 놀러왔다고 카톡 보낸거야...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