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몇달전에 크게 싸워서 서로 앙금은 남았지만 그냥 휴전중임. 몇달말안하고있다가 며칠전부터 겨우 좀 얘기하는상태인데 말하게 된 계기는 같이 덕질하는 연예인 콘서트한다는 소식임.
나는 그런거 빠릿빠릿하고 잘하는편이라 진즉에 표구했는데 자매는 그거 하는지도모르고있다가 뒷북때리면서 헐 뭐야 콘서트하잖아ㅠㅠ이러고있더라고
근데 크게싸우기전에 이번콘서튼 꼭꼭 같이가자했었고 그래서 마음이 쓰여서 내가 싸운상태인데 자존심 내려놓고 콘서트 가고싶냐고하니까 그렇다길래 좀 애써서 괜찮은 자리 표를 구했음. 표값은 18.3이고 일단 내돈으로 사고 나중에 돈받기로함 ㅇㅇ
근데 내가 자매가 쓰던 중고폰을 받아서 수리해서 쓰거나 되팔고싶어서 물어보니 업자한테 17.5에 팔기로했다고하는겨 그래서 그거 그냥 나한테 팔고 표값은 만원만 나한테 주라고했음 그랬더니 표값 18.3인데 왜 만원이야 ~~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니 표 구해준 수고비라 생각해 원래 대리티켓하면 수수료 다뗌 ㅋㅋㅋ 이랬더니
아니 난 갈생각없었는데 니가 가겠냐고해서 간다고한건데? 왠 수수료? 이러는거야
좀 장난식으로 말하다가 갈생각없었다니까 순간 짜증나서 어? 갈생각없었어? 그럼 취소할까? 그랬더니
더 짜증을 내면서 어 안가 너 이러는거보니까 가기싫어졌어 안가 이러면서 생색을 왜이렇게 내냐고함
근데 본인은 평소에 어쩌다 나한테 부탁들어주면 진짜 엄청 사람 깎아내리고 생색내는 타입임. 예전에 크게 싸운것도 그것때문이였음
표는 살때 예약금 반을 걸어놨고 그때 이미 거파하면 예약금 안준다고얘기한상태였어서 거래전에 콘서트 갈꺼냐고 재차물어보고 지금 사면 꼭 가야되는거라말도했음 ㅇㅇ
이거 누가 먼저 잘못한거같아?
진짜 내가 이해가 안가서 그래
그 몇천원에 이렇게 될일인가싶고 평소에 자기가 도움주는건 엄청 크게생색내고 고맙다고안하면 되게 서운해하면서 내가 더 잘해서 도와주는거 (보통 머리쓰는일이나 이런 빠릿빠릿하게 야무지게하는거) 는 너는 원래 그런거 쉽게하면서 왜케 생색내냐고 맨날 그러는데 이게 진짜 나는 너무 빡쳐
쉬워보이게 하는거지 나도 쉬운게아닌데
표구하느라 며칠 밤잠 줄여가며 취소표 뒤짐(정가에 구하려고 애쓰느라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