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변하는 거 같은데 어떡하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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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를 빡치게 많이 해서 내가 뭐라고 많이 했는데

그게 반복되다보니 자기도 지치고 이 관계가 맞나 싶은지

전 같지 않게 반응하고 화나면 씹고 단답하고 전처럼 잘 안 풀어주고 그래

내가 화난 거나 풀어야 될 것들은 여전히 있는데

그거 가지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걔도 상처받고 지치고 화나다보니..

일단 물러서야 되나..

[익인1]

뭐 때문에 빡치길래
원인 해결이 안 되는거면 서로 지쳐서 끝날듯

[글쓴이]

센스없이 말해
그걸 얘기하거나 싸우다보니 그 과정에서 걔가 화내거나 잘 못알아먹으면 빡치고..

[익인1]

물론 맞춰나가는 부분도 있겠지만 상대 지칠만큼 너가 만족이 안되는거면 걍 처음부터 센스있는 사람 만나는게 맞음
바꾸려면 서로 힘들어
센스없다도 결국 너 기준인거잖아

[글쓴이]

이 상황에선 바로 안 헤어지려면
내가 한 수 접어놔야 할까..

[익인1]

너가 접는다 포기한다 생각해봤자 마음 한켠에 쌓이고 폭발해
생각을 전환해봐
그냥 그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센스가 없는게 불만인 원인을 찾아봐
좋아한다면 이런 센스정도는 행동했을텐데 생각했다면 너가 생각하는 그 센스가 아니여도 그 사람만의 마음 표현방식을 알려고 노력해보는 방법처럼 어떤 이유로 센스가 없는게 불만이 된건지

[글쓴이]

1에게
근데 그거 말고도 싸우면서 상처받은 게 마음에 남아있기도 하고 얘기해야 할 주제들이 있어서... 당장 어제만 해도 걔가 내 말에 빈정상했다고 카톡 씹고 잤고 화나게 하는 말들을 했거든 그래서 난 또 마음이 멀어지는데
악순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