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아리 사람인데 요근래 크게 술자리를 가지면서 옆 테이블이어서 얘기하다가 친해진 사람이 있어 그 술자리에서 처음 본 사람이야
그러다가 그 날 신나서 많이 마시고 방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같이 가먼서 인스타 맞팔하고 다같이 헤어졌다?!
근데 그 다음 날 오후쯤에 어제 많이 마신거같은데 숙취 괜찮냐고 카톡이 온거야
요즘은 보통 전번 교환은 잘 안하니까 서로 카톡이 없는데 동아리 단톡에서 프로필 찾아서 카톡했나봐
난 어제 내가 많이 마시고 실수해서 연락왔나 했는데 그건 또 아니고 자긴 어제 술자리에서 같이 얘기한 게 좋았다는거야
그러고나서 하루이틀정도 연락했는데 나한테 질문도 안하고 답장 텀도 너무 느리길래 아무 감정 없나 싶어서 연락 안하다가 또 뭐 물어보면 대답은 너무 잘해주고 도대체 뭘까
그냥 그 전 날 같이 술 마신 사람에 대한 예의인걸까 싶어서 같은 테이블에 있던 친구한테 혹시 그 분한테 연락왔냐 했더니 안 왔다고하더라고……….
특히 동아리가 좀 커서 자잘한 술자리도 평소에 많이 나가는 편인데 저렇게 다음 날 연락온 게 처음이라 더 신경쓰여……
다들 어떻게 생각해? 그냥 그 사람이 다정한 스타일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