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도 부작용 때문에 우리집 난리남...

엄마가 남동생 동네 한의원에서 원기보충이랑 이것저것 효과 있는 한약 타왔거든?

지금 3일 째인데 부작용 생겨서 난리임...

나는 다른 한약이긴 한데 먹던거 그만 먹으려고...

원래 한약 부작용 심한가...

[익인1]

엉 그래서 한약도 조심히 먹어야함 약제니까 당연

[글쓴이]

헐 조심해야겠네... 아니 그래도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직접 해준건데...

[익인2]

약제니까 아무래도 부작용 있을 수 있지
본인한테 잘맞으면 그만큼 효과도 좋고

[글쓴이]

남동생 아프다고 질질 울다가 병원 끌려감...ㅋㅋㅋㅋㅋ

[익인2]

그래서 보통 원기보충이라고 해도 직접 가서 진맥도 잡아보고 문진도 하고 해서 짓는 편인데... 뭔가 잘 안맞았나ㅠ

[글쓴이]

아니 좀 민망한데 애가 ㅂㄱ가 안풀린대 처음에는 그냥 웃고 드럽다고 했는데 그게 세시간이 지나도 안풀려서 아프다고 울다가 엄마가 병원 데려감... 중학생이야...

[익인3]

나 한의학 엄청 사랑하지만 솔직히 의사 잘 만나야 됨... 한의사마다 실력이 너무 천차만별이더라
명의는 진짜 찐 명의고 아닌 사람은 진짜 영 아니고
장기복용하면 몸에 안 좋은 건 양약도 마찬가지지만 원래 한약은 간 쉽게 상하게 해서 체질 잘 따져서 맞춰 먹어야 되는데 한의원 가서 그냥 대충만 따져 보고 보약 한 재 짓고 이러면 큰일 나
우리집은 나 중학생 때부터 15년 정도를 우리집하고 알고 지낸 한의원 원장님 계신데 그분은 워낙 실력도 좋고 오래 알고 지내서 우리집 식구들 체질 다 알고 계셔서 이분한테는 믿고 약 지어 먹어 근데 다른 한의사한테는 절대 약 안 지어 먹어

[글쓴이]

헐 그런거구나...

[익인3]

그나마 한의사한테 처방 받은 약도 안 맞으면 저런데 한의사도 아닌 건강원 이런 데서 지은 약이나 즙 같은 거는 진짜 잘못 먹고 응급실 실려가는 사람도 꽤 돼

[글쓴이]

아니 근데 저게 한약 부작용이 맞는지도 모르겠어... 저런 증상이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나...

[익인3]

아... 위에 쓴 댓을 이제 봤네... 스테미나 양기 보충 이런 거였나...

[글쓴이]

3에게
진짜 엄마가 놀라서 나랑 같이 확인해봤는데 엄청 땡땡하게 부어있었어... 약간 보라빛 띠고...

[익인3]

글쓴이에게
보랏빛? 어우 피가 몇 시간 동안 너무 몰려서 그런 건지 몰라도 보통 거기가 그런 색이 아닌데... 병원 가길 잘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