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술 못마셔서 친구들이 그냥 술값 빼주더라

나 술 못마시는데 주량이 약한 게 아니라 술 특유의 알코올 향을 싫어해 그래서 억지로 마시다보면 그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으면 우웩 하잖아

첨에는 친구들도 술은 마셔야 느는 거야 해서 나한테 주고 그랬는데 앉아서 한잔 홀짝일때마다 구역질하고 그 알지 헛구역질 하다보면 트름도 막 나오자나 그러니까 밥맛 떨어지고 비위 상한다고 그냥 술값 빼줄테니까 술 마시지 말고 안주 값만 내래

그래서 나는 이제 마신다고 해도 애들이 못마사시게 하고 안주값만 냄

[익인1]

친구들 착하다
앞에서 그러고 있음 그냥 안 부를텐데

[글쓴이]

원래는 뿜빠이 하게 하려고 부른건데 내가 술 못마시니까 그냥 체념하더라고

[익인2]

ㅋㅋㅋㅋ 난 술잔에 콜라 따라서 마셔
난 술 마시기엔 건강이 안 좋아서ㅜ

[익인3]

옹 난 어차피 음료수 마셔서 그냥 같이 계산하긴해 나도 즐거우니까 같이 있었으니 상관없기도 하고

[글쓴이]

근데 음료수는 4000원 정도 하는데 술값은 5만원 정도 나오니까 너무 가격이 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