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귀찮다고 학원도시락 밥이랑 김치랑 장아찌만 싸줌
부끄러워서 같이 나눠먹지도 않고 혼자 먹었는데
엄마한테 말해봐도 그럼 니가 직접 싸가라 그럼
근데 학교 끝나고 학원가는 사이에 텀이 15분 밖에 없기도 하고
애들은 다 엄마가 싸주는데 섭섭하기도 해서 짜증냈거든
근데 그거 보던 아빠가 다음부터 아빠가 싸줘
오므라이스도 해주고 김밥도 해주고 케찹으로 데코도 해주고..
애들도 다 아빠가 싸줬다 그러면 되게 놀라
엄마는 아빠 왜 귀찮게 만드냐고 사먹으라는데
아빠가 내가 좋아서 해주는거라고 나눠먹게 많이 해준다고해
나 아빠가 진짜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