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가정폭력 때문에 여행 못 감

아빠가 술만 먹으면 난폭해져서 집을 오래 못 비우겠음 외동이라 나밖에 없는데 자리 비우는 동안 아빠가 엄마 어떻게 할까 봐

나 초딩 때부터 그래 와서… 남들한텐 여행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녔고 진짜 그런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다녀오니까 좋더라 여행 좋아하나봐 ㅎㅎ…

[익인1]

너를 위한 인생을 살아

[글쓴이]

살고 싶네

[익인1]

20대 중반 넘었으면 솔직히 저정도면 걍 너 인생을 사는게 맞을텐데

[익인2]

나랑 똑같네 말안해도 다 알아

[익인3]

맘아프다ㅠㅠ

[익인4]

하 나랑 똑같음..

[익인5]

ㅜㅜ 안타깝다 근데 어느 순간에서도 너 자신이
최우선이어야해 ….

[익인6]

걍 엄마한테 진지하게 말해서 이혼하고 나가 살아야함

[익인7]

나도.. 그래서 독립을 못하겠어 진짜 지긋지긋한데

[익인8]

안타깝다 어머니는 왜 안 헤어지신데

[익인9]

엄마 아빤 그냥 그렇게 살아도 되니까 이혼 안하시는거야. 거기에서 벗어나길 정서적 독립이 이뤄지길 바래. 너가 없는 시간에 큰일이 벌어진데도 그건 부모님 몫이고 네 탓이 아니야.

[익인10]

나랑 비슷하다 우리엄마도 내가 잠깐만 집 비우면 술 먹고 사고쳐서 오래 집 못 비움...

[익인11]

아이고... 엄마가 쓰니 속마음 아시면 마음 찢어지시겠는데...ㅠㅠ

[익인12]

나도 나 없을 때 엄마 때리려고 싫다고 거절해도 자꾸 주말에 할머니네 외할머니네 데려다 주는데 억지로 내려놓으면 꾸역꾸역 버스타고 무조건 다시 집 들어감 ㅜㅜ

[익인13]

엄마랑 여행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