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얘기 중인데 엄마 너무 힘들다....종교문제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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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무교고 우리 집안은 기독교야 아빠는 무교고 엄마가 독실한 기독교.. 나도 다니긴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애인한테 강요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야

근데 엄마가 독실해서 예전부터 믿음 있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한다 이랬는데 내가 좋은 사람이랑 만나고 보니 그게 안 됐어 그 부분은 엄마도 조금 포기를 했는데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여서 너무 힘들어ㅠㅠㅠ 종교문제 얘기 나올 때마다 싸우니까 진짜 지친다

우린 절대 이 문제 때문에 안 헤어질 거라고 말했고 결혼얘기도 하고 있어 애인도 이 문제 때문에 내가 힘들어 하는 거 알아서 배려해주고 있고,, 엄마랑 애인이랑 둘 다 충분히 배려해주고 있는 거 아는데 이 문제로 진짜 그만 싸우고 싶다 난 강요할 마음이 진짜 1도 없어서 더 힘든 거 같아..

[익인1]

종교는 진짜.. 극복하기 어려움..

[익인2]

우리집인데 내가 칼같이 말 못꺼내게2-3년하니 이제 남편한테 말도 안꺼냄

[글쓴이]

둥이네 집이 기독교야? 결혼준비할 때 괜찮았어?? 강요 이런 거ㅠㅠㅠ 이 문제만 아니면 너무 행복할 정도야 하..

[익인2]

응응 난 연애를 9년 했는데 그동안 이미 끊어낸 후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내가 안갔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교회를 안다니니 남편한테 대네라고 하기 좀 그런 분위기 ? ㅋㅋㅋㅋㅋㅋㅋ 또 말 나올때마다 내가 뭐래 .... 안가 싫어 ~ 그냥 꾸준히 3년 내내 꾸준히 말했아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와 진짜 나도 안 가고싶어 나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엄마가 너무 독실한 신자여서 그런지 오히려 내 믿음이 사라진 거 같아 지금도 신앙심이 그렇게 깊지도 않은데 몸만 교회 가고 있고ㅋㅋㅋㅋㅋ우리집은 교회 안 간다고 하면 연 끊길 거 같아ㅋㅋㅋㅋㅋ진짜 언젠간 크게 싸울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