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안 보고 취업할 수는 없나? 나 진짜 면접 못하겠어 어떡해

아니 사회생활은 잘 하거든 인턴했을 때도 업무 잘 하고 팀원들이랑도 놀러도 다니고 했었단말이야... 그거랑 별개야 면접은....... 면접은 진짜 못하겠어 도저히 할 수가 없어 머릿속이 생각 정리도 안되고 나는 당황하면 말문이 막혀버린다고.... 청심환을 몇알을 먹든 전혀 상관없어 그냥 대답이 턱 막혀버려 어떡해 긴장돼서 배도 오지게 아프고

[익인1]

인데놀은 먹어봤어?

[글쓴이]

아니.. 근데 그거 부작용도 있다길래..... 좀 무서워서

[익인1]

난 부작용없었는데 시험삼아 한번 먹어보고 괜찮으면 면접때 먹어봐 약값도 얼마안햐

[글쓴이]

그거 먹으면 긴장이 안됐어? 하 근데 긴장도 긴장이지만 말이 막혀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 긴장을 안하면 괜찮으려나.... 하

[익인1]

엉 긴장하나도안돼
나도 그런타입인데 긴장안하니까 말이 나오긴 나오더라

[글쓴이]

1에게
그렇다면 한번 타먹어봐야게따..... 고마웅

[익인2]

면접스터디같은거 해봥 인턴은 면접안봣어?

[글쓴이]

면접스터디...? 나 근데 졸업생인데 면접스터디를 어디서 구하지.. 인턴은 화상면접으로 봤었어 ㅠㅠ 그래서 괜찮았던듯

[익인2]

네이버 취업카페 가면 스터디구하는거 많앙
이직자부터 대딩까지~~~! 나는 금융쪽이라 독금사 이런카페

[글쓴이]

나 완전 지방인데.. 그런데서 한번 찾아보께 고마워 ㅠ 확실히 말을 많이 안하면 말하는 법을 잊게되나봐 인턴 했을 때 정규직도 계속 지원해서 면접 많이 봐볼걸.....

[익인3]

어떤 질문에 막히는데? 면접은 ㄹㅇ 거서건데... 면접에대한 모든 질문이랑 대답리스트 뽑아서 대충 머리에 넣고있어

[글쓴이]

모르겠어 그냥 준비된 질문은 외우면 되긴 한데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는 순간 머리가 하얘져 ㅋㅋㅋㅋㅋㅋ ㅠ 그니까 딱 내가 준비한 그 범위를 벗어나면 그렇게 되는거지... 정말 노답이야

[익인3]

그거 니가 꾸며서 답하려해서 그럼. 면접은 의외로 솔직해야함. 진짜 외워야할건 회사왜들어왔냐/자기소개2분/니치명적인단점에대한 압박면접대비 정도고 그냥 나머지는 진짜 찐 솔직하게 말하셈

[글쓴이]

어 맞아 뭔가 어쨌든 뭔가 멋있고 길게 타당한 답변으로 대답을 해야할 것 같아서 버퍼링 걸리는 것 같기도.... 솔직하게 ㅠ 하 연습해봐야게따........ 조언 고마워ㅠㅠ

[익인3]

막 개멋지게 답해야하고 그런 강박있어서 그럼. 걍 달달 떨면서 말해도됨. 워딩만 신경쓰면 걍 진짜 솔직하게 말해~ 넘 걱정하지마셈

[익인3]

의외로 ㄹㅇ내가 느낀점들 100프로 순도로 말하니까 말이 의외로 더 잘나옴. 어중간하게 꾸밈이 들어가면 더 이상해짐. 딱 준비한거외엔 ㄹㅇ솔직하게 말하는게더 낫더라.

[글쓴이]

3에게
오오 한번 그렇게 연습해볼게.... 주변 사람들한테 예상치 못한 질문 하나씩 해달라하구 답하는 연습 좀 해봐야게따...ㅎ 솔직하게 답하는 연습을 해야겠구낭.. 짱이다

[익인3]

걍 예상치 못한 답변 들어도 생각나는 답은 있을거아니야. 그거 말하면됨. 나도 걍 엠지소리들었는데 개솔직해서 그런가 면접관들 걍 웃으시고 붙음ㅋㅋㅋ

[익인4]

나랑 완전 똑같아ㅜㅜㅠㅜ 근데진짜 계속 도전해봐 면접도 운이더라고 ㄹㅇ상상도못한 이유로 뽑힐수도있어

[글쓴이]

그렇구나...... 진짜 인생 너무 힘들다 휴~~~~~

[익인5]

와 이거 내 얘기야? 나는 심지어 툭치면 나올정도로 많이 외운 1분 자기소개부터 절고 시작함..ㅎ

[익인5]

면접 잡히면 그날부터 스트레스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니까 뭔가 그래... 내가 편입을 했었는데 편입한 대학교 면접 볼때도 밤샘까지 해가며 열심히 외운 답안 그대로 읊기만 하면 됐었는데 절고 난리났었음 ㅋㅋㅋㅋ

[글쓴이]

근데 그때 나 진짜 너무 간절했어서 면접 다 끝나고 나가보세요 하는데 망함을 직감하고 혹시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좀 더해도될까요 이래가지고 교수님들이 웃으면서 해보세요 해서 미친사람처럼 그때 하고 나왔었음....그땐 패기라도 있었나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