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대학생이고 곧 졸업을 앞두고 있어
제목 그대로 남들 다 하는 일상이 너무 힘들어서 탈이야
우울하거나 무기력해서 그런게 아니라
체력이 너무 딸리고 몸이 안버텨주니까 정신적으로도 힘들달까....
우리집은 어려운 형편은 아닌데
나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모든 경제적 지원을 다 끊어버려서 무작정 알바를 시작했어
국장도 안나오는 분위 라서 올 등록금을 내야하는데
방학때 개빡세게 돈을 벌고, 학기중에도 학교 다니면서 필요한 생활비를 벌어 쓰고 있어
와중에 집은 엄한 편이라서 왕복 3시간 거리 통학에다가 23시 통금까지 있어서ㅜㅜ 늘 마음이 급하고
도서관에 남아서 공부를 다 하고 가고싶은데 21시면 집에 가야하니까, 집가서 씻고 뭐하고 하면 금방 12시가 넘어가고
또 내 개인적인 공부랑 학교 과제 하다보면 새벽이야.. 하하ㅜㅜ
그러고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학교 가야하구... 이휴
나자체도 타고난 성격이 불안하고 강박적이라 안해도 될 걱정들을 달고 사는 편이야.
잠을 깊게 못자고 스트레스성 위염, 장염이 심해서 먹는 음식에도 제한이 있다보니(아무거나 막 먹으면 밤새 구토해ㅜㅜ)
일상이 너무 고통스럽네 ㅋㅋㅋㅋ
학교 다니는건 나쁘지않아
강의듣고 과제하고 내 자격증 공부 하고 이러는것들은 재미있는데..
너무 많은 일들을 하고있다는 느낌이 든달까
부모님한테 슬쩍 이제 학교 다닐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몇달만 생활비 지원해달라고 물어보니까 노발대발 펄쩍펄쩍 뛰시고... 다들 너같이 산다구, 너가 유난스러운 거라면서 화내시네
맞는말이라 반박할 자신도없구 ㅋㅋㅋ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있니?
정말 내가 해내는 + 해내야하는 것들은 남들에겐 식은 죽 먹기일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