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살의 어느 날 한 아티스트가 데뷔한 날 노래만 듣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혼자 좋아하다 버스킹 한다길래 지하철 왕복 4시 간 걸리는 거리를 망설임없이 가서 그 노래를 들었지 아티스트도 신기했나봐 ~~ 팬을 첨 본거라 노래 따라 불러주는데 엄청 좋아하고 팬들 한명 한명 바라봐주고 최대한 눈에 담으려고 하더라ㅎㅎ
그리고 워낙 공연에 관심이 많은 나는 부모님의 반대 그리고 나의 한계에 계속 부딪치면서도 무대가 너무 좋아서 포기가 안됐 어....
그리고 약 4년 뒤 관련일을 하게 되어 관계자로 그 아티스트의 공 연장을 가게되었어! 길바닥에서 버스킹 하던 아티스트가 이 넓은 공연장을 다 채우고 이젠 몇 천명이 함께 노래 불러주는 모습이 참 ... 나도 관객석이 아닌 관계자석에서 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 라..
1년? 뒤 이젠 그 아티스트 공연의 스탭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5년 전 길거리 버스킹에서 듣던 데뷔곡을 관계자석 그리고 백스데이 지에서 듣는 느낌은 정말 남다르더라
나는 내 자신을 항상 채찍질하는 스탈이라.. 나 자신에게 자랑스 러웠던 적 칭찬하고팠던 적이 없는데 딱 그 아티스트의 데뷔곡을 백스테이지에서 듣는데 나도 참 한낯 길거리 관객에서 관계자 석 그리고 스탭까지 오기까지 고생했구나.. 싶으면서 아티스트도 나 처럼 길거리에서 이 공연장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까 했어
ㅋㅋ
물론 그 아티는 이 얘기 모르고 나도 불편하실까봐 말하지 않았어 언젠가 먼 훗날이나 되었을 때 ... 이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에 자신이 없어지고 믿음이 부족할 때 그때쯤이나 만날 기회가 있다 면 얘기해주려고! 본인의 음악이 난 단한번도 안 좋았던 적없었고 내가 20살 때 부터 이렇게 올 때까지 응원해왔으니까 정 자신이 없어지고 힘들면 믿는 구석이 필요하면 나 믿고 계속 음악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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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내가 2-3년 전에 쓴 이야기야
지금은 20대후반이고 공연 말고 다른 걸로 도전해 볼려고 큰맘 먹고 퇴사하고 재정비 중이야!!
나의 인생에 다른 챕터랄까 ?! 이 때만 생각하면 어떤 힘도 다시 나 나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그 아티스트가 너무 고마워
요즘에 여기저기 많이 나오시던데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20대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