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회식 가서 5시간동안 연락 없었는데

방금 연락 왔거든? 읽고 답장하고 잘까 그냥 잘까

중간에 화장실도 안 가나 어떻게 그 사이에 한 번을 안 하냐

내가 속 좁은 거 아니지..? 회식이라 이해해 줘야 하나

[익인1]

읽십

[글쓴이]

읽씹..?! 안 읽씹을 할까...
얼굴 보고 얘기하고

[익인2]

헥 5시간 개너무해 기다리는 사람 생각 아예 안했나버네 솔직히 한번정도는 화장실 다녀왔다에 손모가지 건다

[글쓴이]

그니까 잠깐이라도 답장해 줘야겠다라는 생각이 어찌 안 드는 건지 ㅠㅠ

[익인3]

....ㅠㅠ 나는 이해해줬을 듯 그 전에 회식 간다고 했잖아.....
그냥 기분 나쁘다고 말을...말을 하는 건 어때

[글쓴이]

나도 이해는 되는데 서운해..
뭐 허튼짓 할 게 걱정되는 것도 아닌데 걍 너무 서운함 ㅜ 이런 감정 드는 내가 어려서 그런 거일까 봐 티 못 내겠다...ㅜㅠ

[익인3]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또 그런 데 둔감한 사람일 수 있으니까
기분이 상하거나 서운하면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기보단 내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서 서로 의견 조율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익인4]

근데 사회초년생이면 그럴수도..

[글쓴이]

아니고 대리야..

[익인5]

이런 일 첨이야?

[글쓴이]

사귄지 얼마 안 돼서 두 번째야
저번엔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졌을 때 9시~아침 6시까지 연락 없었어,, 본인 말론 1시에 귀가했는데 기절했다더라
술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마시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분명 술 마실 때마다 이러네.. 두 번째긴 하지만

[익인6]

회식이면 이해하는데...
내 친구도 그런 남자랑 만났었는데 술버릇 안좋아서가 아니라 업소...때문이었어... 잘 알아봐 사람 그냥 봐선 절대 몰라

[익인6]

걔도 나중에 안건데 남자들끼리 그렇게 저녁 약속에서 놀다가 연락 잘되다 갑자기 저녁 먹고 연락 안되면99퍼 업소가는거래

[글쓴이]

음 혹시나 싶은 상황을 고려해 보긴 할게..! 내 남친은 남자들끼리 모이는 그런 무리는 없는 듯 해.. 그냥 약속 자체가 거의 없는 사람이거든..! 그래서 뭔가 구린면이 있을까 걱정 보다는 연락 안 되는 거에 대해서 서운하다 티를 낼지 말지..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