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직장 생활 했었는데 일이 좀 크게 있었어서... 직장 그만두고 병원 다니는거 제외하고 1년정도 집에서만 살았거든. 진짜 딱 죽지 못해 사는 상황이었어서 엄마랑 아빠도 내 밥만 챙겨주시고(나혼자 뒤늦게 먹거나 안 먹는 경우가 많았음) 대화도 거의 안 했어..
아무튼 오늘도 멍하니 방에 있다가 방금 물 마시러 나갔다가 아빠 모습 봤는데 갑자기 눈물 나는거야... 아빠가 갑자기 너무 늙어버린 것 같고.. 엄마도 나한테 말은 안 했지만 힘드셨을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
그래서 우는 중ㅠㅠ 내일부터는 편의점 알바 자리라도 알아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