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진짜 몹쓸짓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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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동네 들릴일 있어서 갔다가 밥만 먹고 헤어지고 혼자 카페가기 전에 애인은 다시 학교 갔는데 배터리가 0인거야 그래서 바로 앞이 애인집이여서 잠깐만 충전하구 바로 나와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비번알구 자주 가는데 말 안하고 간건 내 탓.. 근데 배터리가 없어서 연락도 못했어) 전에 전애인 흔적 다 안 지우고 나한테 환승해서 오고 뭐 이런거 때문에 되게 싸웠고 지금은 안정적인데 카톡이 켜져있는거야.. 진짜 그럼 안되는데 혹시나 연락하거나 뭐 그럴까봐 나도 모르게 전애인 프로필이랑 대화창 봤는데 없더라,, 사진도 보고

이런 내가 너무 바보 같고 덜덜 떨려서 껐어

안정적인 연애중인데 초반에 전애인 문제로 맘고생이 심했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내가 넘 싫다..

[둥이1]

환승이면 그럴만두..

[글쓴둥이]

손 달달 떨었어 내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 ㅠㅋㅋ

[둥이1]

너 문제가 아니라 환승이면 누구나 그럴듯….

[글쓴둥이]

고마워.. 그래도 잘못한건 맞으니 다신 안 그래야지

[둥이2]

안정적인 연애가 아니라 안정적인 척 하는거지.. 둥아 ㅜ 환승연애한 당사자가 내 현남친이면 항상 불안은 할거 같아. 그게 그사람의 사람을 끊는 방식이라는거니까,, 과연 이게 나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