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로 갓생을 살고싶진 않았는데

더 늙기전에 뭐라도 해야지~ 하고 회사에서 돈 지원해줘서 대학원 갔더니 

일주일 루틴이

일~ 4시반쯤 조기퇴근해서 후다닥 김밥하나 집어먹고 대학원 수업

끝나고 2시간 걸려서 귀가 

일~ 4시반쯤 조기퇴근해서 후다닥 컵라면 하나 먹고 대학원 수업 x2

새벽 1시쯤 귀가 

이거 반복인데 담달부터는 외부근무라 카메라랑 3키로짜리 드론 들고 하루에 2~3만보씩 걷고 난 다음 수업 들어야돼 ㅋㅋㅋㅋ

외국어 수업은 어차피 온라인으로 하는거라 집가는 지하철에서 하는데 개피곤하다 

[익인1]

잘될거야 쓰니는 꼭

[글쓴이]

고마어 그래도 담주는 이틀 쉬니까 그때 몰아서 자야겠다 흑흑

[익인1]

물론 쓰니는 대학원이지만 난 고졸 취업하고 회사배려로 대학을 이렇게 다녔는데 저게 단순히 스펙에 그치지 않고
시간도 더 효율적으로 쓰는 법 배우고, 극한 상황 닥쳐도 평온함 유지할 수 있고, 평범한 사람하고는 다른 루트의 삶의 방식이니까 결정 내릴 때 더 많은 폭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확장되는 느낌

[글쓴이]

맞아 다른 분들 수업 들으러 오시는 거 보면 느끼는 게 좀 많아 더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