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묘가정이라 가족들 모두 우리집 무조건 냄새 나는데 우리가 익숙해서 모르는거다, 누구 오면 맡을걸??이라고 확신하고 살아왔거든
다들 바빠서 청소는 이틀마다하고 화장실도 하루 두번은 어려워서 한번 치워
근데 어제 수리기사님이 오셨는데 우리가 방묘문 여닫으면서 '고양이가 있어서요~'라고 했는데 다 수리해주시고 나갈 때 나가다말고 '근데....'이러면서 엄청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돌아보더니
'여긴 고양이 키우는데도 냄새가 안나네요?'라고 하시더라고
우리는 다 '그럴리가요???'이러곸ㅋㅋㅋ
그래도 조금은 날걸요?라고 여쭤봤는데도 안난대
오히려 냄새 심한 집은 마스크 써도 힘들다고 그러면서 방향제같은 거 쓰냐고 어디게 좋냐고 진지하게 물어보심
근데 여기 말고도 안나는 집들도 있었다는거 보면 뭔가 환기 통풍 이런게 중요한건가?
우리집 위치덕인지 통풍 하나는 끝내주거든(대신 그만큼 바깥에서 들어오는 먼지도 끝내줌...)
우리끼리 냄새라이팅하다가 아닌걸 알게돼서 묘하게 기분은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