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만난지 3개월 가량되는데..
어느순간부터 데이트 비용을
다 내 카드로 결제하고 나중에 반을 받고있어
더치페이하는 건 아무 문제없어!
나는 데이트하다가 내가 기분 좋거나 내가 돈이 더 여유있을때
담에 맛있는거 사줘 하면서 통크게 쏜단말이지..
애인도 알겠어 담에 맛있는거 사줄게 하고..
물론 다음을 기대하고 사준게 아니여서
신경안쓰고 있다가 최근에 집에 있는데
마라탕 시켜먹자고 내 집으로 올테니 시켜놓으래
맛있게 맛고 다음 날 28000원 나왔다니까
다 보내주길래 올 사주는거였어~?
하니까 반 달래.. 다음에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참고로 만나는동안 애인이 산적 한번도 없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고작 14000원인데..
다시 반 보내주면서 담에..언제사줘 맨날 담이라고만하고..
소심하게 얘기하니 이번에 나 쉬는 날 내가 먹고 싶은거
사주겠다고 해서 소고기를 먹으러갔어
메뉴 고르는 거 부터 좀 짜치더라 짜증인지 섭섭인지
나는 다른 사이드메뉴말고 고기를 먹고 싶은데
자기가 알아왔다면서 ??세트 시키면 둘이서 배부르대
하고 보니 고기는 조금.. 사이드 왕창 이더라..
기분이 이상했지만 뭐 그래도 알아보고 온것도 기특하고
사주는건데 맛있게 먹지 뭐 하고 먹고 나오는데
토요일에 돈 받는다고 그때 주겠다고 내가 결제했어..
너무 내 카드쓰고 나중에 돈 주는게 자연스러워
무슨 맡겨놓은 돈 쓰는 것 마냥
물론 나중에 주겠지만 기분이 좋지않더라고..
그리고 그 마라탕먹으러 온 날..
내 친구가 대전에서 내가 먹고 싶다고해서
명란바게트를 사왔어
애인이 먹고 싶다길래 내일 먹자 이거 땡땡이가
나 먹으라고 대전에서 사온거야 지금 마라탕 먹으니까 버게트는 내일 같이 먹자~
하고 출근 하고 오니까 없어..다 먹었어..
술마셔서 기억이 안난대..미안하대 자기가 구해오겠데
집에 햇반,라면 애인이 다 먹어서
미안하다고 햇반 라면 채워줬는데 그걸 또 애인이 다 먹음
내가 집에 음식하면 우리집에서 밥 얻어먹고..
이런거에 정털려서 그만 만날려고하는데
헤어지자고 얘기할때 솔직히 얘기하면 상처 받겠지?..
솔직히 이런걸로 헤어져야되나 생각은 드는데
자꾸 정털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야..
우라 둘 다 이십대 후반이야..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