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라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선 케이스인데
나는 너무 순해서 젖병도 꼭 끌어안고 마시다가 다 마시면 알아서 던져놓고 곤히 자더래
그래서 우리 아빠가 와 이거 할만하다!하고 내가 유치원 들어갈 때쯤 둘째를 가졌는데
그때부터 지옥문이 열렸다고...
울음소리부터 어마어마해서 아빠가 속으로 저소리가 내 애는 아니겠지 아닐거야 했대
이 얘길 우리 둘 다 커서 들었는데 동생도 양심은 있는지 엄청 웃고 넘어감
내 동생 지금까지도 성격 장난 아닌데 부모님이 엄해도 타고난 기질은 무시 못하더라